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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의 역사- 수도박물관 역사성과 현대사의 그림 새롭게 그려져야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2-11-20 (일) 00:45 조회 :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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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년 역사속에 초라하기만 한 수도박물관

세종대왕 측우기 등 전시물 확대해야

전시공간 연계성과 생동적 시설구축 필요


2010년 이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수도에 대한 기술, 정책, 운영 등에 대한 선진학습을 일본을 통해 습득했다. 그 중 하나가 일본의 수도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 일본 도쿄도수도역사관이다.

일본의 수도시설 견학 시 반드시 둘러보는 역사관이며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에도시대(1603-1867)의 주거생활 속에 물을 이용하는 도구와 생활방식 등의 조형물을 만나게 된다. 물의 흐름을 이어주는 과거의 대나무파이프부터 돌을 이용한 수로도 전시되어 있으며 작은 연못에 파이프를 통해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물그릇부터 물지게, 목욕시설 등 과거를 들여다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곳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영상프로그램과 안내책자 등이 잘 구비했다는 점이다.

영상자료는 전문가용, 성인용, 학생용, 어린이용, 유아용등으로 구별하여 제작했으며 분야별로 시리즈로 제작하여 방영해주고 있다.(15년전 환경국제전략연구소와 한국애니교육개발원이 이 점을 착안 상수도 홍보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박물관과 정수장 및 지방 정수장에 보급하자는 의도로 기획하였으나 예산상의 이유로 거절된바 있다. 이후 서울시 하수도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현 물순환정책과)에서 제작비를 지원받아 비슬이의 하수여행’(9분용)이란 제목으로 물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국내 최초로 제작했다./당시 네이버에서 인기 있는 아동 영상물로 조명받기도 했다.)

국내 유사한 수도박물관으로는 서울의 뚝도 수도박물관과 지방에서는 인천 수도국산에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 전시공간으로 있는 송현배수지 제수변실이 수도의 한 단면을 들려주고 있다. 1908년에 제작된 송현배수지 제수변실은 원통형 콘크리트 구조로써 제수벨브(배수관의 단수, 유압조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1905년 일본인이 서울과 인천 사이의 상수도 건설계획을 추진하여 경인수도 설계를 완성했다. 이 설계도에 의하면 수원지(水源池)는 한강 연안의 노량진 일대이고 급수지역은 서울, 용산, 인천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송현배수지는 190611월에 착공하여 1908년 준공되었으며 191010월에 노량진 수원지 정수시설을 준공해 노량진~인천 사이에 32.62의 수도관을 부설하고 같은 해 1210일부터 급수를 시작했다.

송현배수지는 부지면적 36,780이고 5,000저수조 3개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이곳에서 급수 받는 지역은 동구 일원과 중구 일부 지역이고 저수능력은 20,000톤으로 준공 당시와 비슷하다.

이외에도 경남 김해시는 역사성은 없지만 수도박물관을 개관하여 수도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형태의 수도박물관이 우리나라에는 과거 190891일 국내 최초로 수돗물을 공급했던 서울시 뚝섬에 위치한 뚝도정수장에 수도1백년을 기념으로 하여 서울시가 수도박물관을 개관하여 오늘에 이른다.

따라서 서울시 상수도본부가 운영하는 수도박물관은 역사성과 상징성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이곳은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시설이 철문사이로 붙어있으며, 박물관 반대편에는 정수장 일부를 폐쇄하고 개장한 서울공원이 주변 시민들의 발길을 오가게 한다.

과거 일제시대 일본식으로 건축된 송수펌프실동을 개조하여 박물관 본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취수펌프실, 지하에 시설된 완속여과지, 전시물과 영상물을 소개하는 물과 환경전시관 등이 있다.

하지만 외형적으로는 조형물에 대한 연계성이 부족하고 건물디자인에서도 상관성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연계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이 우리보다 200여년 뒤진 애도시대의 역사를 조명했지만 우리나라는 세종대왕이 발명한 물의 양을 측정하는 측우기, 천문 관측기기를 올려놓았던 관천대, 하천의 물 높이를 측정하는 수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 등이 있고 관련된 문헌들이 있지만 역사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인물인 세종대왕과 장영실 조각상등도 없다.

야외 지하공간에 남아있는 완속여과지의 일부를 이용하여 물이 흐르는 공간을 마련하여 생동감을 심어주지도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대적 흐름에 따른 관로의 변화를 연계하여 물을 통수하여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기술의 발전과 생동감을 함께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과거 100여년과 조선시대의 물에 대한 다양한 기록물에 대한 자료를 제대로 구비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적 등 관련 자료들도 매우 빈약하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일본인들에 의해 편찬된 각종 수도 관련 기록물(홍수, 가뭄, 수인성질병, 정수장운영일지, 조선총독부 공문 등)에 대한 자료발굴과 전시물도 매우 빈약하다.

해방이후 이승만 정권, 박정희 정권 등에서 활발히 이뤄졌던 정수장건설과 다양한 수도 자재 변천에 대한 전시물도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역사적 사실기록물과 조형물을 활용하여 다채롭게 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생동감을 심어주는 조형시설물을 재구성해야 한다. 영상물에서는 외국인용, 학생용, 어린이용, 일반인용, 전문가용으로 제작하여 상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해방이후 1980년대까지의 자료들을 좀 더 발굴 수집하여(원로 수도경영자 및 기술자들을 탐문)이에 대한 체계적인 편찬과 자료정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전문 학예사와 책임 관리자가 수도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을 정리해 갈 필요가 있다라며 현재의 수도박물관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분야별 사업의 역사성을 소개하는 박물관으로는 수도박물관(1908, 서울시 상수도본부, 뚝도정수장)을 위시하여 전력을 공급하던 한국전력의 전기박물관(1887, 경북궁 전기시설, 양재역 한전아트센터), 금융의 역사를 그린 한국금융사박물관(고대화폐부터 조선시대와 현재의 금융의 역사, 신한은행, 광화문 6번 출구), 철도박물관(1935, 철도종사원양성소 구내에 철도박물관 설치, 한국철도공사, 경기도 의왕시), 국립등대박물관(포항시 항로표지기술협회), 독립기념관(충남천안시, 국가보훈처), 전쟁기념관(서울 용산, 전쟁기념사업회), 제주항공우주박물관(제주 서귀포시, 제주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화폐박물관(서울 중구, 한국은행), 체육박물관(서울노원구, 대한체육회)등이 있다.

(환경경영신문 www.ionestop.kr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 경영학박사, 시인,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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