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다하우 유대인수용소
최초의 수용소,화장장,가스실을 설치
30년대 수용소에 전기스팀,넓은 창문은 이색적
-인체실험을 반대하고 용감한 독일군을 죽게하는 사람은 반역자나 다름없다-(하인리히 힘러의 연설문중)
-동서고금을 통해 의사로서 내 손으로 인체의 실험연구를 하게 한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나치시대 독일의사가 수용소장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
뮌헨시에서 40여분간 달리면 유대인 최초의 수용소인 다하우(DACHAU CONCENTRATION CAMP)수용소가 있다.
입구인 검은 철문에는 –노동이 너를 자유케 하리라-(arbit macht frei)고 쓰여 있다.
철문이 얼마전 누군가에 의해 통쩨로 사라졌다.
유대인들의 소행이라고 할 수 없고 또 다른 소스패스인들의 행위나 난민들, 혹은 설치미술가의 행위가 아닌가 추정만 할 뿐이다.
지금은 새로이 동일한 구조로 다시 만든 철문이다.
비오는 날인데도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아침 일찍부터 이곳을 찾아 안내원의 해설을 듣고 있다.
그들의 낯빛이 심각할 정도로 진지하다.
많은 독일 박물관들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곳만은 무료이다.
뮌헨 환경전시회를 관람하고 다음날 찾은 길이다. 전시장을 돌았던 피로도가 높아 있었지만 수용소 정문을 들어서면서는 숙연함 속에 그냥 역사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몇차레 방문했던 서대문형무소가 떠 올려진다.
1933년부터 45년 패쇄되기까지 수용소 설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독일정부의 진정한 반성과 역사적 교훈현장의 정치적 행위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우리는 아직도 여수 반란사건,제주 반란사건,5,18항쟁 그리고 작은 마을마다 펼쳐졌던 각종 잔혹사등 크고 작은 무고한 국민의 피해현장과 현황에 대해 국가가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진상조사를 했지만 어디하나 제대로 정립시키지 못하고 해체된 우리와 비교가 된다.
수용소 곳곳에 당시의 참혹상을 조각한 조각물들과 학살된 유대인을 비롯한 많은 나라의 국민들을 위한 종단별(카토릭,무슬림,유대교)로 기도처와 재단도 마련되어 있다.
아직도 많은 우리의 어머니들이 위안부로 전쟁터에 끌려 갔지만 그 진실과 반성은 단돈 100억원에 묻혀 버린 일본의 정치행각과는 사뭇 다르다.
34개의 수용시설 중 양쪽에 각 1개의 수용시설만 그대로 보존 참관자들을 맞이하고 나머지 32개는 패쇄하여 넓은 터로 당시의 상황을 연출시키고 있다.
다하우 수용소는 유대인수용소로는 최초로 1933년에 설립되었지만 우리가 흔히 영화속에 본 아이슈비치 수용소보다는 규모가 작은 곳으로 패쇄된 45년까지 모두 28만명이 이곳에 수용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대인수용소로는 최초로 설립되었고 최초로 시체를 화장하는 화장장시설과 전쟁말기에 설치한 최초의 가스실이 이곳에 설치되어 운영되었고 이 방법이 그대로 타 수용소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설계대어 운영되고 있다.
수용시설에는 3층으로 이뤄진 나무침대에 수세식화장실과 세면대가 별도의 방에 설치되어 공등으로 활용했다
독일의 SS대원이 상주하던 공간을 비롯하여 인체의학 연구실,고문실,가스실,취조실등은 박물관으로 활용하여 개방하고 있다.
죄수복에 별처럼 달린 유대인 상징마크는 당시 죄인들의 성분을 분류한 20여종의 상징마크를 구별하여 가슴에 달게 하였다.
일테면 유대인중에 탈주범,교수나 선동분자, 2회이상 수용된 중범등과 각국에서 붙잡혀 온 사상범,게이등 동성연애자들,깡패류등도 별도의 마크를 부착하게 하여 SS대원들이 쉽게 간파하게끔 하였다.
가스실은 아래 바닥과 천장에서 가스가 분출되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 가스실은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설치되어 집단 학살을 자행했다,
가스실 설치는 전쟁말기 식량부족과 이와 벼룩등 각종 질병에 병들어 가는 죄수들을 관리하기 어렵게 되고 사망자가 속출하자 가스실을 도입하였다.
가스실로 끌려가기 전에 이들 죄수들을 유인하기 위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을 해야 한다면서 유인했다고 한다.
유대인수용소 가스실 초입에 있는 비좁은 소독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가스실의 탄생에 대해 국제적십자사가 보고한 바에 의하면 가스실의 설치는 연합군이 과도하게 식량보급을 차단 독일군의 패망을 부추긴 장점도 있지만 수용자들의 식량마저 차단하여 최소한의 생명 유지선을 지킬 수 없게 되어 탄생된 참혹한 현장이라는 연구보고서도 관심을 모았다.
건축학자들은 전 세계 수용시설중 환기시설과 통풍,전기스팀시설,넓은 창문으로 햇빛을 맘껏 즐기게 했던 것은 수용시설중에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 시설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일제시대 만든 서대문형무소와 같은 시설물은 다하우 수용소에 비해 터무니 없이 열악한 환경이다.
전혜린이 자주 지나던 뮌헨 대학가 근처에는 당시 히틀러의 행위에 대해 매우 위험한 파괴자라며 당시로는 유일하게 히틀러의 행태를 비판했던 백장미당의 후버교수와 그의 자식들을 기념하는 조각상과 기념비가 조성되어 있다. 일제강압 초기인 고종말기 위험한 일본의 침략에 대해 염려했던 한국의 위인들은 누구일까. 그를 기념하는 기념상은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가 반문을 하게한다.
모든 성경책과 당시의 출판물들을 금서로 설정하고 오직 자신이 쓴 나의투쟁만을 읽히게 한 히틀러.
총 600만명이 참혹하게 처형된 유대인과 독일을 비롯한 폴란드,터키등 주변국의 무고한 국민들도 유대인수용소에 갇혀 희생양이 되었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전쟁들이 종교전쟁으로 발생되었지만 오직 히틀러만큼은 자신의 욕망과 당시 참혹한 경제실상에 탈출을 모색하던 굶주린 민심과의 연계였다는 점에서 다시금 전쟁의 시발점과 말미를 떠 올려 본다.(환경경영신문/독일뮌헨/길샘)
-다하우수용소 수용기간 1933년-1945년5월
-유대인 뿐 아니라 독일 공산주의자,사회민주주의자,노동조합원,여호와의 증인,집시,동성애자, 폭력배등 위험인물,폴란드,터키,프랑스등 주변국 정치범등을 집단 수용
-수용인원 28만명, 사망자- 최하 2만8천명
-생체실험현장- 감압실을 이용한 고지열실험,말라리아등 결핵실험,,신약검사실험,폐놀가스로 살생,심장정지후 재박동실험,저체온증 실험,색전증실험,바닷물을 음복하게 한 실험, 고름주사후의 질병실험,페니실린 효과 확증실험등 다양한 의학실험의 요체
수용시설은 3층 나무침대와 공동 화장실과 공동 세면실 설치
비교적 넓은 창문과 겨울에는 스팀시설 가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