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 불평등을 이겨낸 성공한 가수들의 향연
제주포럼 오프닝 공연 폴포츠,,인순이 열창
11회 제주포럼의 오프닝공연은 또다른 이색적인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마음을 다시한번 달래주었다.
청정한 하늘과 간만에 한라산 정상이 배경화면이 되어 준 국제회의장에서는 두 사람의 가수가 등장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간적 고초와 생애의 고난을 타고 이겨낸 승리자들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과제와 감성적 반성도 함께 예시해줬다.
폴포츠는 어린날부터 가수가 꿈이었으나 가난과 교통사고 그리고 종양수술등 삶의 역경속에 성인이 되어서는 휴대전화 판매원으로 삶을 이어간다.
그러다 10여년전 2007년 영국의 텔레비전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톤스 갓 텔런트-에서 우승을 하면서 세계적인 성악가로 급성장한다.
번번히 고충을 격어가면서도 마지막까지 꿈을 품에 안고 드라미틱한 인생역전을 넘긴 그의 삶의 단상은 영화와 책으로도 소개되어 전 세계를 감동시켜 주었다.
이날 그는 대부의 주제곡''speak softly love''와 그리운 금강산등 7곡을 열창하여 제주를 찾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하여 많은 청중들에게 새로운 마음자세를 열어주는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우리의 국민가수 인순이씨가 등장했다. 튀기라는 당시의 우리나라 환경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아오면서 오로지 스스로 심취하듯 열창을 하면서 18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뛰어난 가창력으로 굳건한 국민적 사랑을 받은 주인공.
더구나 인순이씨는 한국가수로는 최초로 99년과 10년 두 번에 걸쳐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하여 그의 실력을 세계에 과감히 선보였다.
이날 인순이씨는 마지막 앵콜송으로 드라마 엄마의 주제곡인 –이토록 아름다운 것을-으로 다시한번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청중중에는 인도,일본,중국등 해외 저명인사들과 나경원국회의원,정진석새누리원내대표등 현역의원은 몇 없었으며 대부분 원로 정치인과 외교부 대사등을 역임한 인물들이 많았다.(제주/길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