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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의 클래식 여행 비발디 1-붉은 머리의 사제며 협주곡의 왕 비발디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2-04-23 (토) 10:41 조회 :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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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돌이의 클래식 여행 비발디 1-붉은 머리의 사제 비발디

 

라흐마니노프,베토벤에 이어 사제이면서 작곡가인 비발디를 소개한다.

 

1붉은 머리의 사제 비발디

 

리듬이 활발하고 노래하듯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인 바이올린협주곡

 

 

 

베네치아의 버려진 여자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을 시켜

훌륭한 합창단과 관현악단을 조직한 협주곡의 왕 비발디

 

안토니오 루치오 비발디(Antonio Lucio Vivaldi, 1678. 3. 4∼1741. 7. 28)는 바흐·헨델과 함께 바로크Baroque시대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베네치아Venezia 태생의 작곡가로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였다. 베네치아 성 마르코 대성당Basilica di San Marco의 바이올린 주자였던 아버지「조반니 바티스타 비발디Giovanni Battista Vivaldi」에게서 음악의 기초를 배웠고, 이후 레그렌치Giovanni Legrenzi, 1626∼1690에게 작곡을 배웠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지만, 15세에 신학교에 가 23살에 서품을 받고 수도원의 사제가 되었지만, 본래 몸이 약한 탓에 숨이 차서 미사를 올릴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음악에 전념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천식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30분도 안 되는 미사시간에 천식발작으로 도중에서 못하게 된 적이 자주 있었다.

머리색깔이 유난히 붉었던 그는 "붉은 머리의 사제"로 불리고 놀림까지 받았는데, 사제보다는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에 더욱 열심이어서 음악가로서 명성이 더 높았다.

 

비발디는 1703∼1740년에 대부분 베네치아의 여자고아원 겸 음악학교이던 피에타 고아원에 근무하는 동안 1716년부터는 밴드부 악장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는데, 이 오케스트라는 당시 유럽에서도 명성을 떨쳤다.

당시의 운하로 유명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혼란의 도시였으며 사생아의 출생률이 너무 많았고, 운하의 버려진 여자아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시설도 여럿 있었다.

이탈리아 문필가로 유럽 각지를 방랑하면서 엽색과 모험의 생애를 즐겼던 카사노바Giovanni Giacomo Casanova, 1725∼11798가 노년에는 혹독한 모욕을 당하고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자신의 찬란했던 과거를 회상록에 담았다. 그의 사랑과 모험의 생애를 회상한 <내 생애의 역사Histoire de ma vie>을 통해서도 그 당시 베네치아는 너무나도 혼란했고 성적으로 문란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버려진 여자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을 시켜 훌륭한 합창단과 관현악단을 조직했다는 사실이며, 수시로 유료공연을 열기도 했는데 시민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참 대단한 일이다! 비발디의 능력도 많은 작용을 했으리라는 상상이 된다. 그는 계속해서 이 여학생들에게 연주시킬 여러 새로운 협주곡을 써나갔다.

 

 

근대 바이올린협주곡의 기초를 마련한 그는 “협주곡의 왕”이라 불린다. 독주악기에 의한 협주곡을 무려 500여 곡에 이르기 때문이며, 그의 작품은 트리오 소나타, 독주 소나타에서부터 독주협주곡, 관현악협주곡, 신포니아sinfonia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79개의 바이올린협주곡, 18개의 바이올린소나타, 2개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3중주곡, 38개의 오페라 등 수많은 종교곡, 협주곡 등 모두 800곡 이상의 작품이다.

여러 작품 중에서도 바이올린협주곡이 유명하며 리듬이 활발하고 노래하듯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이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기에 독특하고 화려한 어려운 기교를 필요로 하는 곡들이 많다.

 

비발디는 무엇보다 우선 주세페 토렐리Giuseppe Torelli, 1658∼1709, 토마소 알비노니Tomaso Albinoni1, 671∼1750 등에 의해 개발된 독주 콘체르토의 세계에서 안정된 양식을 확립시킨 작가이다. 복수複數의 독주악기로 하는 콘체르토도 많은데, 대개 빠르게-느리게-빠르게 3악장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전합주와 독주가 교대하는 리토르넬로ritornello 형식을 사용하였다. 독주와 합주가 서로 다투듯이 연주하는 방식인데 당시의 오페라나 발레곡에서 비롯된 형식이다.

 

비발디의 악보 첫머리에는 대부분 ‘주님을 찬양하고 축복받은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며Laus Deo Beataeque Mariae Deiparae Amen'라고 적혀 있었다고 하는데, 그가 사제였음을 느끼게 한다. 그의 작품은 독일 음악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바흐도 그의 작품을 좋아하여 16개의 바이올린협주곡을 클라비어 독주곡과 오르간 곡으로, 4개의 하아프시코트 협주곡으로 편곡했다.

그럼에도 한편으로, 오페라를 5일 만에 완성하기도 하고 3일간 10곡의 협주곡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비발디에 대한 만만치 않은 비판도 있다. 훗날 스트라빈스키Igor Fdorovich Stravinsky, 1882∼1971는 “바흐는 일생동안 100곡의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지만, 비발디는 똑 같은 곡을 100곡이나 써 갈긴 사람이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비발디는 당시 사제이면서 작곡을 병행하다보니 항상 시간에 쫓기면서 교회용·행사용 음악을 작곡해야만 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사실 비발디는 수많은 곡들은 쓰다 보니 이곡저곡 모두 비슷해 보이기도하다. 더더구나 대부분들의 곡이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3악장을 적용하였고 예외라면 앞에 느린 서주가 있는 경우 정도니, 한 작품을 여러 곡으로 복사해서 만들었다는 스트라빈스키의 비판도 이해는 간다. 그렇다고 비발디가 베끼기만 했겠는가, 자신이 좋아하는 선율이 들어가다 보면 그렇게 보이기도 한다.

 

비발디를 19세기 낭만파의 선구자로 말할 수 있는 것은, 바흐·하이든·모차르트 등 베토벤 이전의 작곡가들이 비발디의 노선을 계승하지 않았다. <사계Le Quattro Stagioni>의 뒤를 이었다고 볼 수 있는 곡이 또 하나의 표제음악으로 낭만파의 시작을 알린 베토벤의 제6번 교향곡 <전원>이다. 이렇게 세월이 지난 후에 계승음악이 나타나게 된 것은 비발디 사후 잊히진 곡이었기 때문이었고, 악보가 1949년 발견되어 출판되자 이후에 많이 연주되었고 <사계>가 되살아났던 것이다. 이 작품8의 12곡 전곡은 후원자였던 보헤미아의 폰 모르친Morzin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따라서 비발디는 협주곡의 기틀을 마련한 토렐리Giuseppe Torelli, 1658∼11709의 영향을 받아 그 형태를 더욱 발전시켜 바흐를 비롯한 동시대의 다른 작곡가들에게 뿐 아니라 고전주의시대의 작곡가들에게까지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어느 학위논문에 의하면 우리나라 9종의 중학교 1학년 음악교과서 중 6종의에서 비발디의 협주곡Concerto <사계Le Quattro Stagioni, 작품8>을 다루고 있는데 4종의 교과서에서는 「봄La Primavera, 작품8-1」을, 2종의 교과서에서는 「겨울L'Inverno, 작품8-4」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계>에 대한 감상내용과 학습활동 그리고 작곡자에 대한 학습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봄과 겨울을 감상하고 바로크음악의 특징 그리고 작곡자의 생애와 음악을 이해하자는 것이다. 음악 교과서를 통해 이를 교육시키고자 한다는 것은 비발디 음악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양형재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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