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형재 공학박사와 떠나는 클래식 세계 7-음악은 소리로 사고하는 예술

양형재 공학박사와 떠나는 클래식 세계 7-음악은 소리로 사고하는 예술

한국인의 애청곡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2번

“음악은 소리로써 사고하는 예술” 줄러 콩바리외1859∼1916

<KBS클래식 FM 애청자가 뽑은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곡>

KBS클래식FM은 지난 2015년 홈페이지 설문조사로 클래식 인기 레퍼토리를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2번”으로 나타났다. 이 곡은 묵직한 피아노 독주로 시작하는 제1악장 도입부는 일반 대중들의 귀에도 익숙하다. 누구에게라도 친숙하기 쉬운 협주곡이기에 애청자들의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으로 이 곡이 선정되었다. KBS클래식FM 애청자들이 뽑아준 큰 상이다.( KBS FM은 2021년 청취자 클래식 인기곡을 조사한다. 1인당 5개곡씩 추천할 수 있다.)

사실 이 결과에 대해 상당히 놀란 것은, 이 곡이 명곡이긴 하지만 애청자들이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과 교향곡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모차르트, 드보르작, 비발디 등의 명작을 뒤로하고 제일 사랑하는 곡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물론 설문조사할 때 마다 다시 바뀔 수 있다하더라도.

가장 선호하는 작곡가는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피아노 소나타가 골고루 상위에 랭크된 베토벤으로 조사됐다. 베토벤은 피아노 협주곡 5번, 교향곡 9번과 5번 그리고 7번이 상위권에 골고루 자리한다. 이 곡들 외에 비발디의 <사계>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1458명의 청취자가 인터넷·우편 투표를 통해 총 4804곡을 뽑았다. 그러나 사실 순위는 큰 의미는 없고 애청자여러분들의 각자의 취향일 뿐인데, 호기심으로 그냥 즐겁게 참고했으면 한다,

KBS클래식FM이  6년만에 청취자조사를 하여 과연 2015년의 청취자들의 반응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매우 궁금하다.

<표 1> 전체 순위

<독주곡 순위>

<협주곡 순위>

<교향곡>

<실내악 순위>

<성악곡 순위>

<관현악곡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