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2019년 발표한 사회지표를 보면 거주하는 시민들의 출생지역은 인천이 38.7%, 서울 13.3%, 광주,전북,전남 12.1%, 대전,세종,충북,충남이 10.6%,경기 10.5%,경상도 8.2%,강원 4.3%, 해외이주민,북한등 2.0%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연령층으로 볼 때 60세 이상은 전남,전북권이 17.2%인 반면 13-19세층은 1.8%, 대전 충남,북권은 60세 이상 18%이나 19세 이하층은 2.4%,부산,대구 경남,북권은 60세 이상 10.1%이나 19세 이하는 2.4%로 급격하게 줄고 있는 현상이 뚜렷하여 출생지역이 점차 인천 토착화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찾을 수 있다. 40년 세월의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다만 경기도권은 60세 이상이 11.4%에서 19세 이하는 8.6%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수도권시민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황해도등 이북출신등이 내포된 기타 인구는 60세 이상이 4.1%였으나 19세 이하는 0.8%로 극히 낮아지고 있다.
토착민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강화군(68%),옹진군(57.2%)이며 동구(49.6%),미추홀구(46.1%),중구(44.8%),연수구(42.4%),남동구(40.2%)순이며 토착민이 낮은 지역은 서구(33.1%),부평구(31.9%),계양구(30.0%)순이다.
고향이 전라도권이 많이 집결한 곳은 계양구(15.6%),서구(14.2%)부평구(13.4%)순이며 충청도권이 밀집된 지역은 남동구(12.7%),계양구(11.6%),부평구(10.7%)순이다.
그러나 20여년 전만 해도 인천시민은 인천시에서 출생하기보다 외지인 전라도와 충청도,그리고 이북 황해도등에서 피난 와 정착한 시민이 우위를 점하였다. 당시의 추계로는 충청도 35%, 전라도 30%, 황해도등 북한 10%,강화도등 섬지역 10%, 경기도 여주,이천등 수도권 5%, 인천토착민 10%정도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였다.
이보다 더 오랜 100년 전 개항시대의 인천은 국내에서 가장 큰 국제도시로 중국인, 일본인,러시아,미국인들이 거주하여 국제적인 도시로 정착했다.
그래서 인천에는 일본은행과 홍콩은행,조선(한성)은행등 해외 은행이 4개씩이나 둥지를 틀기도 했다.
이렇게 시대적으로 고향분포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짠물론은 회자되어 인천의 또 다른 애칭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같은 특징을 지닌 인천이 아직도 짠물이란 별칭을 지니고 다닌다는 점에서 정승렬시인의 수상록에서 ‘짠물론’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사회지표에서도 나타나듯 분명 인천이 고향인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직도 짠물이 싱거워지지 않고 있다. 싱거운 것이 삶을 살아가면서 좋은 것인지 짠물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천 시민들에게서는 지역감정 대립이 없지만 정치권과 프로야구에서 극렬하게 대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지극히 경계해야 할 일이다.
*수원 깍쟁이론등 지역애칭들에 대한 분석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인천이 낳은 인사들로는 고무신을 창안한 안기영安基榮, 예술문화를 정립한 우현 고유섭 又玄高搭燮,한국화의 대가 이당 김은호 以堂金殷鎬,훈맹정음訓盲正音을 창안한 송암 박두성 松庵朴斗星, 여성계 교육을 개척한 김활란金活蘭박사,희곡작가 함세덕, 평론가 김동석,소설가 현덕,시인 배인철,정치인 조봉암,장면,곽상훈,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시인 한상억,한국 최초의 여성 아나운서 경성방송 이옥경,신태환 서울대총장,동아일보 일장기 말소사건의 주역 신낙균 사진부장,성공회 사제서품1호 조광원,연극배우 서일성,한국권투위원회 초대 사무총장 박순철,서양화가 박영성,가수 박경원,가수 박상규,동물박사 김정만,화가 장선백,,정치인 이택돈,야구선수 서동준,미생물 박사 최성배,생물학자 이병훈,소설가 한남규,건축가 이희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