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샘 김동환의 기행-러시아 연해주. 1
러시아,블라디보스톡 연해주를 탐하다
블라디보스톡역에 전시된 시베리아횡단기차
항구에는 잠수함과 군함이 관광객 맞아
러시아인,고려인,중국인등이 거주
러시아(로씨야)는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넓다. 미국의 2배로 인천공항에서 수도 모스코바로 항해하면 13시간, 미국 시카고 가는 시간과 같다.
러시아의 동쪽끝 항구도시인 7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순수한 유럽풍의 환경을 접하게 되는 곳이다.
러시아항공으로 가면 북한을 통과하여 1시간 40분, 대한항공으로 가면 중국 대련을 거쳐 장춘항공을 통과해야 하므로 2시간 45분거리이다. 강원도 동해항에서 DBS크루즈로 항해하면 꼬박 24시간이 걸린다.
크루즈 여행은 긴 시간의 지리함도 있지만 동해의 장엄한 일출과 북한땅에서 출항한 북한 어선도 만날 수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첫 화면은 유럽식 형태의 도심환경과 동방 정교회와 비잔틴 문화가 곁들인 혼합형 문화를 만나게 된다.
대 시베리아 철도는 7,400km의 대륙횡단철도와 야로슬라브스키역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역까지의 9,297km 구간을 포함 시베리아 횡단철도라고 부른다.
몽골횡단철도,동청철도,바이칼-아무르철도를 포함하는데 주요 연결도시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하여 하바롭스크,울란우데,이르쿠츠크,크라스노야르스크,노보시비르스크,옴스크,예카테린부르크,페름,모스크바로 연결된다.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시발점이며 태평양 진출의 문호인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나라에게는 깊은 역사적 연결고리가 채워져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접경지역으로 두만강을 가기 위해서는 3시간을 달리면 만나게 된다.
2015년부터 한국인에게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여 러시아에게 일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
태평양 함대의 모항으로도 유명하여 항구에는 군함들이 정박해 있고 도심 중심에는 과거 러시아의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다.
주된 산업은 조선업과 포경,게(털게도 많이 잡힘)잡이등 어업과 해산물 가공업, 군함관련 산업으로 선박수리,목재가공,차가버섯과 같은 식료품가공사업이 주종이다. (살아있는 자작나무에 기생하여 자라는 차가버섯의 효능을 쌀 양식개발에 도입한 차미쌀이 한국에서 인기높게 판매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대한 표기를 북한과 중국은 울라지보스또크로 명명한다.
러시아 동부에서 가장 큰 아르메니아인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으며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주요 민족이며 고려인과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더욱 친근감이 돈다.(길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