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반(潘)씨성 인물 유독 많다
환경부 5급 이상 반씨는 한명도 없어
반양진처장등 7명이나 근무
과거 200여 남짓하던 한국의 성씨가 지금은 귀화민등 다문화가 형성되면서 5,582개로 점차 성씨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일본은 28만 성씨가 있고 중국은 4천1백개의 성씨가 있지만 지구촌의 성씨는 2억 5천만 성씨가 있다.
우리나라 인구에서 가장 많은 성씨는 단연 김씨로 1069만명(21%), 이씨는 730만명(14%),박씨는 419만명(8%), 최씨 233만명(4%),정씨 215만명(4%)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의하면 한자가 있는 성은 1,507개, 한자가 없는 성은 4,075개로 조사되기도 했다.
본관별로는 김해김(446만명),밀양박(310만명),전주이(263만),경주김(180만),경주이(139만),경주최(97만),진주강(96만),광산김(83만)파평윤(71만),청주한(64만),안동권(62만),인동장(59만)순이다.
반기문 전유엔사무총장에 의해 반씨가 부각되면서 반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반(潘)씨는 우리나라 성씨중 82번째로 비슷한 인구분포를 보이고 있는 신창 표씨, 행주 기씨,개성 왕씨, 봉화 금씨, 의령 옥씨등과 달리 거제,광주,기성반씨등 본관이 3개나 갈라지고 있다. 반씨는 인구 총센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에서 0.054%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한국수자원공사에는 5천여명의 임직원 중 7명이나 재임하고 있어 반씨가 물을 다루는데 소질이 있거나 관심도가 높지 않냐는 추축을 하게 된다. 반씨 한자어가 삼수변을 달고 있어 유독 물과 인연이 많은것이라는 추정도 설득력이 있다.
현재 수자원공사에서 반씨 성중 가장 높은 직급으로는 처장으로 현재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원지원처장을 역임하고 있는 반양진처장이 있다.
인제경영처에 반수현,구미권지사 반명호 수도운영부장, 경기서남권지사 계측제어담당 반재혁, 한강물관리처 물관리센터장 반우식, 물환경처 반권수,설계처 시설설계 반진우등이 활동하고 있다.
반면 환경부와 환경관련기관에 재임하고 있는 사무관급(5급)이상의 인물중 반씨성을 지닌 인물은 단 1명도 없다.
반(潘)은 뜨물반으로 삼수변의 15획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넘칠 번, 고을 이름 판으로도 풀이 되는데 그 뜻에서도 물과 연계되어 유독 수자원공사에서 많이 근무하고 있지 않는가 추정하고 있다.
예기에는 뜨물이란 뜻의 면구첨반청회(面垢燂潘請靧), 반목(潘沐),열자에서는 소용돌이친다는 뜻의 예선지반위연(鯢旋之潘爲淵),중국 하남성 형양현에 있는 강이름으로 반수(潘水)가 있듯 주로 물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성씨이다.
반씨의 시조는 중국 주나라 문황의 4째 아들이 하사받은 성씨라고도 하는 설과 고려때인 1265년 사신으로 원나라에 갔다가 고려에 돌아와 충렬왕에게 인품과 공적을 인정받아 거제(옛이름 기성)의 부원군에 봉해지면서 거제반씨를 본관으로 삼았다고 한다.
1267년과 1268년 두차례에 걸쳐 일본에 다녀왔고 이후 삼별초를 토벌했으며 일본군을 정벌하기도 했다. 이후 벼슬이 문하시중에 이르렀고 묘소는 거제시 장승포에 모셔져 있다. 광주,남평등 여러 본이 있으나 최근에는 거제 단본으로 합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환경경영신문/자료 –환경국제전략연구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