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밸브 정비에 150억원 투자

서울시 밸브교체 연간 2000개소 정비

제수밸브는 외부 용역 통해 별도 실시

서울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노후밸브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밸브는 시설 설치 후 비상시나 누수시 차단장치로 활용되어 왔으나 아직도 누수사고시 개폐작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애로점이 많았다.

이에 16년에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2천개소 150억원을 투자하여 정비하기로 했으며 17년에도 2천개소 150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18년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총 3만 3천721개소 4천420억원을 상시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그동안 노후관정비사업과 별도로 노후밸브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밸브는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수입에 의존하다가 연합밸브,고성밸브,서광공작등이 국산화하면서 보급되기 시작했다. 내식성 재질인 덕타일 주철관이 84년경부터 보급된 반면 밸브는 주철관보다 10년이나 늦은 상수도본부 발족이후인 95년 이후에서야 (김의재 당시본부장/서울시부시장역임) 추진되었다.

밸브의 기술적 발전흐름에 따라 서울시는 07년 노후밸브 정비사업을 수립 08년부터 정비를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노후밸브 사업은 밸브 시설 중 작동이 되지 않거나 녹물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등을 우선적으로 연차별로 교체하고 있는데 서울시가 교체해야 할 사업대상은 총 79,017개소이며 총 사업비는 6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3년까지의 정비실적은 서울시 설치 밸브의 43,4%인 34,305개소를 정비했으며 향후 56%인 44,712개소를 교체하게 된다.

올해부터 서울시는 매년 2천개씩 150억원을 17년까지 투자하기로 했으며 18년 이후 33,721개소에 442,070백만원을 투자하여 밸브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교체한 밸브의 구경별로는 100미리가 가장 많은 3,235개며 80미리가 2,451개,150미리 675,200미리 424,300미리 144,250미리 52,400미리 16,350미리 2, 450미리 82개등이다.

재질별로는 덕타일이 67%인 137,844개소며 회주철이 19,3%인 39,721개소, 스텐레스재질이 12,.4%인 25,641개소,강재가 1,4%인 2,897개소이다.

500미리 이상은 500미리 281개,600미리 253개,700미리 276개,800미리 115개,900미리 118개,1천미리 121개,1200미리 103개등이며 최대로는 2400미리 9개가 설치되어 있다.

노후밸브의 정비 예산은 350미리 이하 밸브의 경우 평균 1개소에 4백만원이 소요된다.

또한 밸브교체사업과 병행하여 제수밸브에 대한 점검 및 정비사업을 지난 11년 대형 제수밸브 유지관리 추진계획에 따라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다.

14년부터는 배수지,가압장 구내와 600미리 미만 버터플라이밸브를 확대 점검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제수밸브 교체사업은 내년에는 1,866개소에 9억1천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특히 기어박스 분해점검과 윤활유주입을 통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밸브실 내부환경과 맨홀뚜껑,받침대등에 대한 이상유무를 확인하게 된다.

올해에는 강남지역의 대형 제수밸브 1,903개소에 대해 점검을 하기도 했다.(환경경영신문/조혜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