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물 조직 1급 실장으로 조직개편
물관리 정책실장에 이영기 대구청장 유력
분산된 업무 정책실로 통합하여 운영
환경부는 물 관련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차질 없는 홍수기 대응 등을 위해 물관리정책실을 신설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물 3국(물통합정책국, 물환경정책국, 수자원정책국)은 물관리정책실 아래 정책관으로 편제된다.(물통합정책관, 물환경정책관, 수자원정책관)
물관리정책실 출범을 계기로 물 관련 정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 추진하는 한편,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가물관리기본계획(6월 확정 예정) 이행을 위해 국민 체감형 통합물관리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댐주변 ‘재생에너지 100%(RE100) 산단 조성’ 등 물 분야 탄소중립 정책도 강화한다.
또한, 댐-하천 연계체계를 정비하는 등 홍수기 수해예방을 위해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초대 물관리정책실장에는 이영기 대구지방환경청장이 유력하다.
이영기 실장 내정자가 확정되면 환경부 역사상 1급 실장에 서울시립대 출신으로는 최초의 인물이 된다,
그동안 1급 실장에는 서울대와 연세대 출신들이 실장보직을 받았으며 곽결호 전 장관과 이찬희 전 환경비서관은 영남대 출신이나 이찬희 환경비서관은 1급 청와대 환경비서관으로 막을 내린바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출신이 아닌 인사들로 1급 실장을 역임한 인사로는 곽결호(영남대), 심재곤(중동고, 경희대대학원), 송재용(검정고시, 단국대), 이재현(조선대, 현 인천서구청장)등이 있다.
이영기(66년생, 기시28회) 실장 내정자는 물환경정책과장,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상하수도정책관, 자원순환정책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 등을 거쳐 대구지방환경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물 분야에서는 상·하수도 전반을 두루 섭렵했으며 수질 및 폐기물분야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소유한 실전에 강한 인물이다.
서울시립대 출신중에는 한기선, 변주대 씨 등이 있었으나 외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으며 현직으로는 박연재, 최종원청장 등이 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 수행하는 기후탄소정책실을 신설했다.
기후탄소정책실은 기존 생활환경정책실과 자연환경정책실을 통합하여 신설되며, 하부조직으로 업무 연관성이 높은 기후변화정책관, 녹색전환정책관, 대기환경정책관을 편제한다.
조직개편 이후 첫 인사에서는 기획조정실장에 김영훈(65년생, 행시 35회, 원광고, 연세대) 前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기후탄소정책실장에는 김법정(행시36회, 서울대 국제경제학) 前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정책기획관(국장급)에는 송호석 前 국가기후환경회의 사무처 저감정책국장이 전보 발령됐다.
(환경경영신문, 조철재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