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협력의 멘토 김영록본부장 퇴임
수도권매립지 지역주민 협상의 대부
주민들 김영록본부장과 단판 짓겠다
수도권매립지가 크고 작은 지역주민과의 분쟁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 김영록(57년생) 그린에너지개발(주)본부장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사장 서주원)는 설립초기부터 지역주민과의 심한 대립으로 갈등적 요소가 높았던 특수 환경시설물이어서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은 필수적인 기관이다.
쓰레기반입시의 침출수를 비롯한 악취,소음,대기오염등으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마찰은 상시적으로 발생되는 현안과제이다.
이에 국내에서는 최초로 수도권매립지 지역주민들과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지역주민협의체가 구성되고 이들에게는 매년 일정한 지원금이 지원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환경이 취약시설에서 공원과 같은 친환경녹지 및 생태문화시설로 전환되고 있지만 지역주민협의체의 권한과 실질적인 행동반경은 중요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매립지의 각종 사업과 업무진행에 있어서 지역주민협의체의 역량은 무시할 수 없는 권한을 행사하기도 한다.
이런 현실적 여건속에 주민과의 원만한 소통과 협상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물이 김영록 그린에너지본부장이다.
김영록본부장이 2018년으로 정년퇴임하므로서 향후 수도권매립지 전반에 걸쳐 주민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적임자가 누구인지가 새로운 숙제로 조명되고 있다.
김영록본부장은 부산출신으로 아주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화공기사보로 7급공채로 서울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서울시 상수도본부와 하수처리장등에서 수질관련 전문인으로 16년간 종사한다.(서울시 이성재 중량물재생센터소장과 절친관계)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가 창설되면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근무하기 시작 2003년부터 주민협력팀장으로 자리를 굳혀가기 시작한다.
수도권매립지에서 수처리실장과 유기성사업실장을 역임하면서 주민협력을 총괄한 김영록본부장은 14년 수도권매립지가 가장 곤욕스러운 사업분야를 분리하여 새롭게 신설한 그린에너지개발(주)로 자리를 옮겨와 슬러지자원화시설을 총괄 운영한다.
이처럼 김본부장은 모든 환경시설의 최전선에서 이론과 실무를 익힌 인물이다.
슬러지자원화 1,2단계(고화, 1일 각 1천톤)와 고화처리장(1일 1천톤)을 관할하면서도 그의 주 업무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주민과의 소통이다.
아무리 마셔도 상대보다 먼저 취하지 않는 주량과 묵중하고 건강한 신체적 조건은 상대를 압도한다. 주민과의 논쟁에서는 끝까지 들어주고 반드시 합리적 조건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펼치는 협상력은 단연 최고이다. 결국 서울시,수도권매립지,그린에너지개발로 이어져온 그의 33년 인생에 대해서 환경 최고의 협상가,주민들의 멘토로 불려지게 했다. 최악의 환경시설관리에 대한 합리적 인 방향조절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란 점에서 환경부가 키운 최고의 감사 남택명씨와는 또 다른 최고의 역량을 소지한 인물로 재평가하게 했다.
이같은 인물로 성장하게 된 결실은 환경,슬러지,상,하수처리,수처리,폐기물을 아우르는 환경 전문가며 행정력,그리고 친근한 대화력을 보유했기에 가능하다.
향후 이같은 전문성과 협상력을 함께 소유한 인물을 어떻게 탄생시킬지는 그린에너지와 이를 포괄적으로 운영하는 수도권매립지공사의 숙제이다.
환경분야는 소소한 분야부터 광의의 정책까지 협상력이 중요한 분야이다.
이런 저런 현실적 여건에서 주민들의 멘토가 되어 환경협상가로 자리매김한 김영록본부장의 자취는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리라 본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환경경영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