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회장에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취임
원로환경인들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
환경을 비롯하여 보건,의학,제약등 우리나라 환경계 1세대인 원로들의 모임인 일사회 신임회장에 이만의 전환경부장관이 취임했다.
환경관련 고위공무원으로 국무위원급이 일사회장으로 취임하기에는 이만의전환경부장관이 처음이다.
일사회는 우리나라가 환경이란 단어가 탄생되기 전인 공해시대에 보건,약학,의학분야에서 활동하던 연구 및 학계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환경부의 탄생적 기반을 마련한 원로 인사들의 모임이다.
곽결호전환경부장관,박판제전환경청장,김명자전환경부장관,박윤흠전환경부장관등도 일사회 회원이지만 회장에 취임한 것은 이만의 전장관이 유일하다.
70년대 환경분야(당시에는 공해)의 핵심인사들로 환경관련 다양한 학술단체와 연구기관 및 대학에서 오늘날의 환경학자와 지성인들을 양성한 인물들이다.
권숙표(연세대명예교수),김원만(한양대명예교수),박노경고문(언론사기자),정회성회원(전 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등은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노융희,노재식,이달영고문등이 왕성한 활동을 펼쳐 후배 환경인들에게 격려와 지도를 해 주고 있다.
하지만 일사회가 선배구실을 제대로 하는지 의문이 간다며 장준영부회장은 일사회에 참여하면서 느낀점은 단순히 친목단체로 머물기에는 너무 아쉽다..
일사회가 친목만을 도모하고 환경문제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며 오늘날 정부 정책에 바른 소리와 건전한 비판을 하는 인사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현실에서 원로로서의 새로운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자성적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신임 이만의 장관은 향후 일사회 운영에서 환경부의 장,차관을 비롯하여 분야별 책임자인 국장들과 담소하는 시간을 갖고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하여 국가 환경정책의 방향을 향도하는 나침판 구실을 톡톡히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관련 친목단체로는 환경부 공무원 출신들의 모임인 환경동우회(회장 이규용 전환경부장관)가 있으나 폭넓게 구성된 모임은 일사회가 유일하다.
신임이사장을 선임하던 올 첫 일사회 모임에는 환경부 상하수국장을 지낸 유영창 평화엔지니어링부회장이 물과 건강에 대한 특별 강연으로 회원들에게 큰 인기와 관심을 집중시켰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