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최초 상하수도기술사 안효원 퇴임
상하수도협회 교육원장으로 수공 32년 마감
퇴임후 한국종합엔지니링에서 새출발
85년 K-water에 입사하여 32년간 상하수도 분야 전문인으로 활약한 안효원박사(59년생)가 올 연말 퇴임하고 한국종합엔지니어링에서 인생 2막을 설계한다.
지난 14년 한국상하수도협회로 파견나와 교육원장으로 마감한 안박사는 수공내에서는 최초로 상하수도기술사를 취득한 인물이다.
수공은 80년대 까지는 댐관리등 수자원분야의 기술사들이 중심이었으나 상수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산하면서 수공 입사 7년만에 상하수도기술사를 취득하여 수공 1호 상하수도기술사로 명명되어지고 있다.
상하수도연구소에서 활동하던 시기에는 전 수자원공사 최계운사장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상하수도연구소장(02-04년),수도권수도건설단장(08년),수도관리처장(09-10),설계사업처장(10),성남권관리단장(10-11),포항권관리단장(11-13),경남부산지역본부장(13-14)을 끝으로 수공 일선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4년 말 상하수도협회에 파견근무를 하면서 주로 상수도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을 주도해왔다.
수도권지역본부 고양권관리단장을 역임하던 시기에는 당시 현대건설이 건설한 광역상수도 10km구간에 대규모로 추진하던 한국화이버의 1200미리관 매설 GRP관에 대한 통수시험을 2차례 실시하여 최근 공주에서 발생한 관로 파손현장을 사전에 막는 전문가다운 결의를 하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공사가 진행된 가운데 2km구간에 대해 통수시험에 3차례 합격되면 충청권과 일산지역에 매설한 GRP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취지로 합의서를 작성하여 상수도관으로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향 설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1차 통수시험에서 이음부위가 터지고 2차 시험에서도 사고가 발생 일산지역의 GRP관 전체에 대해 이음부위를 시멘트등으로 원천 봉쇄하는 대대적인 2차적인 보완공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수자원공사의 임원진들이 화이버관로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여서 안효원단장은 본부에 안착하지 못하고 변방으로 밀려가기도 했다.
이 당시 상하수도학회를 비롯하여 홍익대 김응호교수등은 화이버에서 발주한 연구개발을 통한 보고서에서 상,하수도 관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화이버의 상수도관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인물은 수공에서는 박기환전 본부장이었으며 전문지에서는 유일하게 환경경영신문이 기사화 하면서 한국화이버와 2년간의 법정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안효원박사는 안동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내에서는 드물게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상수도분야를 수학하고 충남대 환경공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상하수도기술사와 더불어 토목기사1급 자격증을 소지한 안박사는 상하수도관련 논문 34편을 발표하고 현장에서 느낀 기술들을 개발하여 특허출원을 18건이나 한 인물이다.
현재 서울시 기술심의위원이며 상수도전문위원,막학회 및 대한상하수도학회이사,한국물환경학회,대한환경공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이같은 활동으로 한국물환경학회 공로상(08년),대한환경공학회 학술상(10년),국무총리표창,국토부장관상을 받았다.
32년간 상수도분야에서만 종사해온 안효원박사는 올 12월 퇴임한 이후 한국종합엔지니어링(대표 한명웅)에 최용철 전상하수도협회부회장과 함께 축적된 경험을 엔지니어링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을 재 창출할 의욕에 불타고 있다.(환경경영신문/길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