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후락의 주인공 김정주 환기원본부장
환경분야의 여성 지도자로 국회에 진출
솔직,담백,경쾌 그리고 배품의 미학 실천
-자신감이 넘칠 때는 과거의 실패들을 회상하고, 평온함이 밀려 올 때는 경쟁의 순간을 떠 올리리라-
새누리당 국회 비례대표 23번으로 낙점 곧 여의도로 입성할 준비를 하고 있는 환경산업기술원 김정주(59세) 기술본부장의 정신세계의 한 단면을 들춰본 풍경이다.
덕성여고를 졸업하고 명지대 국어국문학을 전공한 이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김정주본부장이 기술원의 기술본부장으로 부임한 것은 기술원의 최초 여성 임원이란 점에서 주위를 놀라게 하고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환경부와 산하기관의 주요 임원중 여성이 스쳐간 인물로는 황산성(법조),김명자(교수),한명숙(사회운동가,국무총리역임),손숙(연극인),유영숙(과학자)전 환경부장관과 박선숙전차관(정치인) 이후 산하기관에서는 김정주본부장이 임원급으로는 유일하다.
그런데 전문성으로는 가장 맹탕이라 할 수 있는 정치계에서 공수되어 왔으니 기본적인 전문성은 물론 스쳐간 여성환경리더자들의 한계점에 대한 회의가 우선적으로 떠 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리더쉽에서는 여성 공통적으로 유연성과 부드러움보다는 섣부른 의심과 좋고 싫음의 명확성에 대한 긴장감이 채 가시지 않은 기억이 지배해서이다.
하지만 김정주본부장은 2년간의 기술본부장역을 맡아 오면서 활약한 언저리는 놀라울정도로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더구나 선우후락()의 말처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세상을 걱정하고 다른사람보다 나중에 즐거움을 누리는 일상적 행태에 많은 기술원 직원과 동료들이 누님처럼,엄마처럼 따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요즘도 기술본부 내에 발생된 연구비 횡령등의 조사가 채 마무리 되지않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감지와 예견 그리고 유연한 대처와 발빠른 처방은 남자들도 제대로 실행 못하는 업무처리능력을 보여준다.
기술본부장실은 언제나 개방되어 있다. 상대를 경청하는 자세도 일품이다.
여기에도 무언가 주고 싶은 어머니의 보호본능이 살아 숨쉬고 있다.
기술본부장은 환경기술개발단과 환경인증평가단을 총괄하는 기술원의 핵심부서이다.
미래의 환경산업을 태동시키는 원초적 뿌리인 기술개발실과 토양환경센터,각종 환경산업의 인증평가와 기술평가실,환경분석평가센터등은 예산규모나 사업규모가 기술원의 중추적역할을 하는 부서이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기도 하다.
부임한지 6개월이 지난 즈음에 김본부장은 정치권의 핵심인 여당인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환경분과위원회에서 10여년간을 활동했지만 정치권이 오히려 단순하고 정직한지 모른다.이곳처럼 대내외적으로 소통이 원할치 않고 다양한 변수가 많은지 몰랐다고 고백한바 있다.
기업,연구자,학계,정치,정부등 온갖 집단적 상위층들의 활거가 드세고 모든 키워드가 자본과 기술적 접근으로 이뤄지는 공간이기에 전문성과 다양한 식견,그리고 소통이 중요한 부서라서 더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모른다.
본부장실을 넘나드는 많은 정치계의 선후배들은 김본부장을 가리켜 남성보다 정치적 의리나 사랑, 그리고 두터운 신뢰와 명확한 일의 원칙을 존중하고 준수하는 여성 거물이라고 칭한다.
2년간의 활동과 정당에서 환경분과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넘나든 많은 환경인들에게서 김정주본부장이 신뢰할 수 있는 미래 환경리더자로 재삼 조명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다행스럽게 이번 20대 국회 비례대표 공천에 김정주본부장이 안정권 진입에 성공했다.
여,야를 막나하고 환경 전문가로 실질적인 환경분야의 애환과 감춰진 진실을 명증하게 풀어 헤칠 인물로는 김정주 본부장이 현재로는 유일하다.
학회 활동도 매우 적극적인데 한국페기물순환학회부회장,한국실내환경학회,대한환경공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등에 맹렬 여성으로 현재와 미래의 여성환경리더자로 활약하는 모습은 인재난에 허덕이는 오늘의 환경분야의 새로운 길목을 다지고 조명하는데 아쉬움이 없다.(길샘/환경경영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