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고의 간부는 누구
정득모 물연구원장등 5명 선정
김홍길,심상원,이길효,고광림팀장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홍기)은 최근 2년간의 서울시 근무 공무원중 5급이상의 간부들중 베스트 공무원 5명을 선정하여 발표했다.
선정된 5명은 3급 이상으로는 서울시물연구원 정득모원장이 선정되었으며 4급이하에서는 김홍길 기술심사담당관,심상원서울대공원 관리부장,이길효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안전성검사팀장,고광림 도시교통본부 혁신팀장을 베스트 5 고위직간부로 선정했다.
이번 고위직 간부들의 평가는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소속 5급이상 간부 공무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6급 이하의 하위직공무원 8800명의 설문조사로 평가했다.
평가항목은 고위직들의 개인적인 윤리,직업적인 윤리,업무의 능력,소통능력등 9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노조측은 이번에 간부평가를 하게 된 배경은 박원순 시장 취임이후 소통과 존중의 공직문화정착을 위해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나 상생적 아이디어가 도출되고 있으나 번번히 구태적인 공직운영에 사로잡힌 고위직 공무원들이 많아 하위공직자들의 개미목소리를 취합하여 그 의견을 간접적으로 전달한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하위직원들이 근접하기 어렵고 소통과 업무활동에 어려움을 주는 간부들의 유형을 정리하고 특별히 문제성이 높은 간부들의 명단을 비공개를 원칙으로 시장에게 전달하여 향후 인사정책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우수공무원 선정은 중앙부처에서도 일부 실시하고 있다.
환경부의 경우 해마다 우수 고위공무원을 선정하는데 정연만차관이 실장시절 선정되었고 남광희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도 국장시절 선정된바 있다.선정된 고위인사들의 경우 공직자들뿐아니라 외부 민간인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인물들이 대부분 선정되고 있어 향후 부처나 기관별 인사평가시 적극반영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 되는것도 매우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한편 3급이상에서는 유일하게 물연구원 정득모원장이 선정되었는데 정원장은 공업직으로 고시를 통해 서울시에 몸담은 인사이다.
연세대를 졸업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원장은 상수도분야에서만 공직을 한 인물로 공업직으로는 김홍석씨이후 두 번째로 상수도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인사행정의 난맥으로 공업직 3급은 물연구원장 단 한곳으로 향후 서울시 인사행정의 혁신이 오지 않는 한 우수한 고위공무원에 선정되었다 해도 그 역량을 넓게 발휘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단면을 엿보게 하고 있다.(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