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본부 신입간부 절반이 비수도인
수도기술,행정 다룬 인물은 3명
요금관리부장은 6개월 업무가 연속
올초 단행된 상수도사업본부 전입간부현황을 보면 절반 이상이 상수도와 인연이 없는 부서에서 종사해온 간부들로 채워졌다.
따라서 업무능력의 질과 성과적 기대치보다는 전문성에서 상당히 괴리감을 보여준 인사였다는 평이다.
그나마 수도행정으로 성장한 요금관리부 박병만부장(57년생)은 본부 요금제도과장,홍보과장,총무과장등을 역임하며 성장한 인물이지만 올 6월 공로연수에 들어가 사실상 업무수행은 6개월 정도만 실행하게 되어 아쉬움을 던지고 있다.
요금관리부는 수도요금 관리와 유량계,수도미터기등의 사업을 주관하는 부서로 상수도본부에서는 중심행정역할을 하는 부서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종욱전 요금관리부장이 1년남짓 근무한 이후 이성규,문윤기전부장들이 6개월 근무로 마감하였고 이번 박병만부장도 6개월 부장으로 매듭지게 되어 요금관리부장은 6개월 부장이란 별칭이 붙게 되었다.
본부 구자훈 생산부장(60년생,전기직)은 서울시립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도시안전실 기전시설팀장,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설비부,물순환국 치수설비팀장을 거쳐 이번에 승진 상수도본부에 첫발을 내딛었다.
최근 명예퇴임한 박용철 전생산부장은 관할 부서의 직원들을 최다수 승진배출시킨 인물로 호평을 받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구자훈부장에 대한 또다른 기대심리가 촉발될 수 있다.
사업소로는 본부 고위직으로는 세 번째 여성 소장인 유경애소장(60년생)이 중부수도사업소장으로 발령받았다.
유소장은 중랑구교육지원과장,안전건설교통국장을 거쳐 주택정책실 SH공사 대외협력단장을 역임한 서일대 체육학과 출신이다.
이인걸(58년생)강서수도사업소장은 중구주차관리과장,건강도시과장,가로환경과장을 거쳐 온 인물로 중앙고출신이다.
이달영(62년생) 구의아리수정수센터소장은 중량물재생센터수처리과장,도시기반 환경설비과장,열빛총괄과장을 거쳐 이번에 승진한 인물로 서울산업대 기계공학과 출신이다.
이번 인사로 서울시 기계직은 향후 새로운 4급부서가 탄생되지 않는한 4년간은 승진할 수 없게 되었다.
최석기(58년생)뚝도아리수정수소장은 과거 상수도본부 기술진단과장을 역임한바 있는 인물로 서울역사박물관시설과장,행정국 총무과 시설관리팀장을 거쳐 이번에 승진했다.
서울산업대 전기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전기과석사학위를 갖고 있다.
오세영(60년생)암사정수센터소장은 도시안전실 토양지하수팀장과 구의아리수소장을 역임하고 행정국 파견 이후 이번에 암사소장으로 다시 재배치된 인물로 경희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환경경영신문/심화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