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시간을 찾아 보세요 이색 청첩장
서울시 한국영상수도본부장의 차녀 결혼
서울시상수도본부 한국영본부장,김영미씨의 차녀 서은양의 결혼식이 서울인재개발원 창의관에서 열린다.
신랑은 이명천,정진희씨의 장남 병석군.
문제는 이색적인 청첩장,
청첩장 표지는 마치 암호같기도 하고 접선번호 같기도 하고 혹은 그냥 숫자를 디자인화 한 것같기도 하여 받아본 친객들에게 잠시 혼돈을 던져줬다.
더구나 청첩장 어디에도 예식 시간과 날짜가 없는 관계로 청첩장 구석구석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는 치밀함을 가져야 했다.
해답은 2015년 9월 12일. 그리고 시간은 날짜 밑에 작은 글씨로 오후 2시라고 적혀 있다.
결국 기존 청첩장 양식에서 탈피하여 그들만의 디자인으로 사랑을 표하고 있다.
아울러 뒷면의 켈릭터를 음각화한 그림은 누가 누구에게 먼저 사랑이 꽂혔는지는 모르지만 이들 두 사람이 사랑의 여신이 꽂힌 시각(13,4,20)부터 탐색시간,반지교환,그리고 결혼승락요청(15,4,29)하여 결혼식까지 연계되는 시간적 흐름을 재미있게 구성했다는 점도 기존의 청첩장 문화의 형식적 껍질을 벗겨 주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정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