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은 사회서적을 많이 읽어
생태,환경서적은 정진후,이원욱의원뿐
사회서적은 새누리보다 새정치가 많아
비교적 젊어진 현시대의 현역 국회의원들은 무슨 책들을 읽을까.
최근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공동대표/신기남,이주영,공동간사/김장실,도종환)은 여의도 봄꽃축제와 함께 제2회 국회의원의 서재전을 개최했다.
도서관문화발전 국회포럼은 여야 78명의 국회의원이 결성한 모임으로 이들 국회의원120명이 자신이 추천하는 책을 전시한다.
정의화국회의장은 도덕경을 추천했으며 도종환시인은 정작 시집보다는 인생서적인 엘리자베스 퀴불러 로스의 –인생수업-을 권하고 있다.
인생수업은 법륜스님의 주례사등을 모은 종교적 의미가 함축된 저서와도 동일하다.
15년 벚꽃 만개한 여의도에 펼쳐진 이들의 추천도서를 살펴보면 정치인답게 사회분야의 서적을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다.(25명)
새누리의 강기윤의원은 –우리사회는 공정한가-,새정치의 김영주의원은 –영등포의 역사와 지명이야기(저자 민긍기),새정치의 문재인대표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와 농부아저씨의 통일이야기-등을 추천하고 있다.
사회분야에서는 새누리당보다 새정치민주연합의원들이 더 많이 추천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도가 새누리보다는 새정치가 크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새누리 8명,새정치 17명)
철학,사상등을 포함한 도덕적 삶과 인생을 관조하는 서적은 20여명이 추천하고 있는데 여,야 의원들이 비슷하게 추천하고 있다.(새누리 10,새정치 9,무소속 1명)
강석훈(새누리)의원은 명상록(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권은희(새정치)의원은 퇴계와 고봉,편지를 쓰다(김영두),배덕광(새누리)의원은 정선목민심서(정약용),백재현(새정치)의원은 유배지에서 보낸편지(정약용)를 권하고 있다.
정치서적은 17명이 추천하고 있는데 새누리 6명,새정치10명,정의당 1명이 추천했다.
새누리의 황우여의원은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새정치 최민희의원은 리콴유와의 대화(톰 플레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와 교육분야는 각 12명이 추천하고 있는데 홍영표(새정치)의원은 실크로드사전(정수일),홍의락(새정치)의원은 지식의 역습(웬델베리),새누리의 정갑윤의원은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새누리의 류지영의원은 엄마를 부탁해(신경숙)를 추천했다.
인물서는 13명이 추천하고 있는데 새정치 강동원의원은 –죽산 조봉암평전,새누리 김학용의원은 –세종처럼(박현모)안규백(새정치)의원은 노신평전(임현치),이정현(새누리)의원은 –용기있는 사람들(케네디)을 권하고 있다.
역사서는 9명으로 새누리 이상일의원과 새정치의 김윤덕의원은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을 동일하게 권해 관심을 모았다.
경제,경영분야는 6명, 종교분야는 4명이 추천하고 있으며 생태 환경은 단 2명으로 새정치 이원욱의-환경엄마 김순영의 아이밥상지키기-,정의당의 정진후의원은 제인구달을 권하고 있다.
문학적 기질을 지닌 김한길의원(새정치)은 세계화의 덫(한스 피터),문희상의원은 도덕감정론(애덤 스미스),건설사를 운영하는 박덕흠(새누리)의원은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앤라모트),환경부장관을 지낸 한명숙(새정치)의원은 –우리도 행복할수 있을까-,새정치 정세균의원은 박범신의 소설 –소금-을 권했으며 시집으로는 강은희(새누리)의원이 김재진의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를 권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회 김동환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