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절한 황주홍(새정치연합/장흥·영암·강진)의원의 초선일지
거짓말 뒤에 숨은 적의
“OOO의원이 친 형수와 수년째 통정해서 아이까지 낳게 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이렇게 얘기해도 별 상관없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진 않겠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긴 하지만, 우리 당과 우리 당 사람들, 너무 아슬아슬하다. 그냥 막가버리는 것 같다. 이 또한 헌법상의 권리장전이라고 변설하는 막장 정치의 기예사들 같다.
내가 소속해있는 당이긴 하지만, 가끔 섬뜩섬뜩 무서울 때가 있다. (물론, 늘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적의와 냉소주의에 깊이 젖어있는 전사들 같이 보일 때도 있고, 수단 방법 별 가림 없는 찬피들 같이 비정해 보일 때도 있다. 솔직한 술회다.
그러나, 우리, 이것을 잊지 말자. 민심을 시험에 들게 해선 안 된다. 누구도 민심을 모면할 수 없다. 민심이 우리 곁을 떠나면 그걸로 만사휴의다.
대한민국이 우리 당보다 중요하다. (혹시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닐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황당한 음담패설로 저급화되는 것이 우리 당의 득이지 않다.
설훈 의원, 이유여하 불문곡직 사과해야 한다. 그것만으로 안 된다. 당 대표도 군더더기 없이 사과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