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창기술사의 생활건강 지침서
병원을 멀리하라 생활건강 사용설명서
동양인은 육식을 많이 하면 대장암에 왜 더 잘 걸리냐는 질문에
“동양인은 채식이 주였으므로 대장(大腸)의 길이가 서양인 보다 길기 때문에, 육식 소화시 발생하는 독성물질에 더 오래 노출되기 때문이다.”라고 저자는 정의한다.
인간의 치아는 앞니 8개, 송곳니가 4개, 어금니가 20개이다. 이 같은 이의 구성으로 보아, 과일·채소류 25%, 육류 12.5%, 그리고 곡물 62.5% 비율로 먹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며, 혈액을 오염시키지 않는 식사법이다.
맹수가 초식동물을 포획하면, 내장(內臟) 부터 먹는 이유는 초식동물이 먹은 식물의 효소를 섭취하기 위해서 이며, 몸에서 효소가 고갈되면 질병에 취약해 진다. 효소가 살아있는 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이유를 명확히 하고 있다.
악조건에 견디기 위해 포도나무에서 만들어진 피토케미컬이 인간에게는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노화 방지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포도 등 과일이 몸에 좋으며, 에스키모인은 만년설 속에 며칠 또는 몇 개월 묻어 둔 고기를 먹는데, 이것은 발효가 되어 단백질 분해 효소인 카텝신이 증가함으로 인하여 소화가 아주 잘 되는 상태로 육류만 먹고 사는 에스키모인이 건강을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만성병 발생 메커니즘과 의료계의 불편한 진실을 토해놓은 병원과 환자와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절묘하게 뛰어 넘은 이 책은 한의학자나 의사가 집필한 것이 아니다.
저자 류영창은 자신의 집안도 암으로 일찍 돌아가시는 불행 속에 암의 울타리에서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 어린 날부터 몸조심을 해온 인물이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경복중?고교,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기술고시 16회 토목직에 수석 합격하고, 건설부 및 대통령비서실 사회간접자본 기획단 및 경쟁력 기획단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과장, 공보관, 기술안전국장, 서울지방항공청장, 한강홍수통제소장을 역임했으며, 명예 퇴직한 후 대한전문건설협회 상임부회장으로 근무하고 엔지니어링사에 근무하기 전에 이 책을 집필하여 출간했다.
<서정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