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샘 김동환, 캐나다를 염탐하다-6 기아아동 돕는 어스그룹
공공주택사업 수질,토양오염도 관리
기아아동을 돕는 어스그룹도 캐나다
연금기금 퇴직자,장애,유가족등에 활용
주정부는 각 시와 함께 의료보험을 담당하고 있는데 1968년 제정된 연방의료보장법에 따라 연방정부가 주정부에 의료보험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국민의 99.5%가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1990년 캐나다의 의료비 지출은 국민총소득의 3.1% 정도였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사회복지제도가 있는데, 그 가운데 캐나다 연금기금은 퇴직자·장애자·유가족 등을 돕는 데 쓰인다. 노인생활안정법에 따라 65세 이상의 모든 국민이매달 연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최저생계보장법에 따라 노령연금수혜자들 가운데 총수입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사람들은 추가로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1918년부터 주택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지만 현재의 주택정책은 1954년에 제정된 국가주택법의 규정을 따른 것으로 주택을 신규 공급하고, 기존 주택을 보수·개량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왕립기관인 중앙저당주택회사가 연방정부의 주택사업을 조정하고 있다. 이 회사의 활동 가운데는 담보융자, 주택소유자와 세입자를 위한 융자, 수질·토양오염 방지, 공공주택의 건설, 도시재개발 등이 포함된다.
캐나다의 텔레비전과 라디오 산업은 그 양과 질에서 높은 수준에 있다.
전국적인 방송망은 텔레비전과 라디오 각각 2개씩 있는데, 하나는 영어 방송이고 다른 하나는 프랑스어 방송이다. 이러한 전국방송 이외에도 다양한 지방 방송이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인접해 있는 관계로 미국 방송이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캐나다에는 1,000개 이상의 텔레비전 방송국이 있는데, 이 가운데 2/3가량이 민영방송이다. CBC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방송망을 각각 하나씩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민간방송국은 CBC와 결연관계를 맺고 있다. 주요상업방송으로는 텔레비전 방송망(TVA)과 글로벌 방송 등을 들 수 있다.
몇몇 주는 교육방송을 운영하고 있다. 1970년 이래 급격히 늘고 있는 유선방송은 수백 개를 넘고 있다. 각 지역의 대표로 구성되는 캐나다 라디오·텔레비전·통신위원회(CRTC)는 캐나다의 모든 방송 및 통신회사의 설립허가를 포함한 주요업무를 맡고 있다. 토론토 호텔에서 청취가 가능한 방송은 70여개이다.
특이점은 인도문화와 일본전용방송이 있으나 우리나라 방송은 보이지 않는다.
방송되는 프로그램의 편성에서 정치적인 뉴스보다는 기후와 사회저변의 이야기들을 많이 소화시키고 있다.
캐나다와 한국과의 관계는 1888년 캐나다 장로교에서 선교사 제임스 게일을 파송하면서 시작되었다. 공식적인 관계는 1947년 5·10 총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유엔의 한국임시위원단에 캐나다가 위원단으로 참여하면서부터였다.
양국간에 공식 외교관계가 수립된 것은 1963년 1월이며, 이듬해 1964년 8월 캐나다 주재 한국 대사관이 설치되었다. 수교 10년 뒤인 1974년 1월에는 한국 주재 캐나다 대사관이 문을 열었다. 1881년에는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가 방한함에 따라 1882년 전두환 대통령이 캐나다를 공식 방문했다. 1885년에는 제임스 켈러허 통상장관이 한국을 방문하여 제8차 한국-캐나다 통상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대통령도 각각 1995년과 1999년에 국빈 방문했다.
수교 50주년이자, 캐나다의 유엔군 참전 60주년을 맞은 2013년에는 각국이 '한국의 해'와 '캐나다의 해'로 이름 지어 수교 50주년을 축하했다. 데이비드 존스톤 총독과 스티븐 블레니 보훈부 장관이 방한하여 한국전쟁으로부터 맺어진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캐나다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이 1991년 유엔과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면서 군사·개발원조·평화유지 정책에 있어 캐나다와의 협력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05년 7월 협상 개시된 한국과 캐나다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총 14차례의 협상을 거쳐 2015년 1월 정식 발효되었다. 이밖에도 낙농차관에 관한 협정(1976), 소맥원조협정(1970), 원자력개발 및 응용에 관한 협정(1976), 이중과세 방지 협정(1981), 세관협력에 관한 상호지원협정(1986), 양국간 항공서비스 협정(1989), 사회보장협정(1997), 산업기술협력약정(1999), 군사비밀정보교환 및 보호협정(1999), 통신장비조달협정(1999), 이중과세회피 및 탈세 방지협의(2006), 항공자유화협정(2009),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2016) 등이 체결되어 있다.
그러나 환경과 기후변화와 관련된 어떠한 협정이나 약정등은 없는 실정이다.
2014년에는 캐나다에서 전세계의 식량과 기호식품을 판매하는 유통회사인 어스그룹이 한국의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에 샘물사업과 커피사업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서 얻어지는 수익금의 일부를 유니세프를 통해 저개발국과 북한주민들을 지원하는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다.
당시 환경경영신문에서는 내한한 어스그룹의 창립자인 kori Chilibeck(38세)사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많은 후원단체가 사회봉사라는 명목아래 50% 이상이 인건비등 관리비에 지출하고 있다. 관리비를 최소화해야 더 많은 아이들에게 식량을 공급할 수 있다. 어스그룹은 이 같은 불필요한 인건비, 관리비를 최소화하면서 더 많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식량과 물을 지원한다.‘라는 따끔한 지적을 한바 있다.
어스그룹은 05년 캐나다 알버타에서 창립 UN산하 식량기구(ko.wfp.org)와 파트너기업으로 전세계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코리대표는 세계 여러 나라에 지사를 가지고 매년 25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즐거운 차세대 기업가로서 새로운 공동체적 협업의 멋을 만끽하고 있었다.
코리대표는 “홍보와 마케팅이 매우 중요한데 당시 포르투갈의 축구선수 피구씨가 공식 후원자로 모든 공식 홍보에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다양한 재능기부를 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장동건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말한바 있다.(환경경영신문 2014년 2월24일 기사화)
*사진 위에서 첫번째는 어스그룹 코리대표
(환경국제전략연구소/김동환소장,시인,수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