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회생위한 자구노력
올 수주금액 750억 원, 고정자산 4백억 원
2년 전 청석엔지니어링 부도 후 또다시 업계 10위 안에 들어가는 동호엔지니어링이 경영부실로 부도위기에 몰렸다.
동호는 08년 153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서열 8위까지 진입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최종부도를 막기 위한 자구책 강구에 나섰다.
㈜동호는 89년 중앙엔지니어링으로 설립했으나 경영전략의 어려움으로 다음해 금호그룹으로 인수되었다.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춘 오동권회장이 2002년 이후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건설사업부문인 동호이앤씨를 분사하고 03년에는 금호이엔씨를 분사하면서 사업을 확산해왔다.
이후 금호와 차별화하면서 상호를 동호로 변경(05년)하여 09년까지 사업을 확산하면서 엔지니어링 업계에 알토란같은 전문엔지니어링으로 성장을 지속해왔다.
이 당시 종업원 4백여 명의 동호는 1천명의 직원으로 확산한다는 미래 전략에 따라 안양시 호계동 현재 사옥을 279억 원을 투자하여 건립하고 본사를 11년 이전한다.
도시설계에 강점을 보인 동호는 LH공사 사업이 축소되면서 수익도 감소되는 시점에 설립자인 오동권회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김동갑 사장을 중심으로 오회장의 2세인 오준오 사장이 기업을 운영하기 시작한다.
오사장은 고려대 지질학과를 나온 인물이지만 내성적 인물로 기업경영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동호 주요 인사들의 조언이다.
동호는 호계동 사옥건립에 이어 용인시 고기리 전원주택지에 1천 8백 평의 대
저택을 건축하는 등 기업경영보다는 부동산에 열을 올렸다.
이런 와중에 동호의 중점 사업인 도시계획분야와 신재생에너지인 쓰레기수송 관로사업이 부진하면서 결국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때 270억 원에 사옥매각이 진행되면서 기업경영쇄신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하고 올 3월 오준오 사장이 퇴임하고 오회장의 친딸이며 오준오 사장의 여동생인 교사출신의 오준희씨와 대표이사에 김건희 사장이 취임하여 현재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동호는 올 한해 수주금액이 750억 원정도로 기업정상화가 가능하나 오회장 일가의 부채 55억 원, 사옥 250억 원, 동호이엔씨 부채 50억 원, 용인 고기리
전원주택 부채 80억 원등 400억 원과 5백여 명의 직원들에 대한 봉급 등 유동자금에 대한 경영개선이 가장 시급한 관건이다.
동호에는 현재 임원 일부와 퇴임하고 남은 4백여 명의 직원들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환경부 출신으로는 차승환씨와 수자원공사 출신의 이효진씨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상하수도부에는 홍태희 고문이 회사를 지키고 있다.
<문장수전문기자>
동호는 08년 153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서열 8위까지 진입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최종부도를 막기 위한 자구책 강구에 나섰다.
㈜동호는 89년 중앙엔지니어링으로 설립했으나 경영전략의 어려움으로 다음해 금호그룹으로 인수되었다.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춘 오동권회장이 2002년 이후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건설사업부문인 동호이앤씨를 분사하고 03년에는 금호이엔씨를 분사하면서 사업을 확산해왔다.
이후 금호와 차별화하면서 상호를 동호로 변경(05년)하여 09년까지 사업을 확산하면서 엔지니어링 업계에 알토란같은 전문엔지니어링으로 성장을 지속해왔다.
이 당시 종업원 4백여 명의 동호는 1천명의 직원으로 확산한다는 미래 전략에 따라 안양시 호계동 현재 사옥을 279억 원을 투자하여 건립하고 본사를 11년 이전한다.
도시설계에 강점을 보인 동호는 LH공사 사업이 축소되면서 수익도 감소되는 시점에 설립자인 오동권회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김동갑 사장을 중심으로 오회장의 2세인 오준오 사장이 기업을 운영하기 시작한다.
오사장은 고려대 지질학과를 나온 인물이지만 내성적 인물로 기업경영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동호 주요 인사들의 조언이다.
동호는 호계동 사옥건립에 이어 용인시 고기리 전원주택지에 1천 8백 평의 대
저택을 건축하는 등 기업경영보다는 부동산에 열을 올렸다.
이런 와중에 동호의 중점 사업인 도시계획분야와 신재생에너지인 쓰레기수송 관로사업이 부진하면서 결국 무너지기 시작했다.
한때 270억 원에 사옥매각이 진행되면서 기업경영쇄신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하고 올 3월 오준오 사장이 퇴임하고 오회장의 친딸이며 오준오 사장의 여동생인 교사출신의 오준희씨와 대표이사에 김건희 사장이 취임하여 현재 경영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동호는 올 한해 수주금액이 750억 원정도로 기업정상화가 가능하나 오회장 일가의 부채 55억 원, 사옥 250억 원, 동호이엔씨 부채 50억 원, 용인 고기리
전원주택 부채 80억 원등 400억 원과 5백여 명의 직원들에 대한 봉급 등 유동자금에 대한 경영개선이 가장 시급한 관건이다.
동호에는 현재 임원 일부와 퇴임하고 남은 4백여 명의 직원들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환경부 출신으로는 차승환씨와 수자원공사 출신의 이효진씨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상하수도부에는 홍태희 고문이 회사를 지키고 있다.
<문장수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