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오염 기흥저수지 누가 책임 관리하나

 

 

윤성규장관초청 기흥호수 수질개선 간담회에서 김민기의원(우측)은 단한차례 준설도 하지 않았다며
방류구 이전을 주장했다.(좌로부터 이재영, 원유철의원)

 

 초 저수량 11,659m2,유역면적 52.3km2의 기흥저수지에 대한 수질관리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용신이 기흥구 하갈, 고매, 공세동 일원의 대규모 기흥저수지는 64년 농어촌공사가 설치하여 농업용수로 활용했었으나 용인시가 신도시 개발과 함께 농업용수보다는 현재는 도시민의 여가 등 친수공간으로 변화된 저수지이다.
 그러나 점차 수질이 악화되고  악취와 조류로 친수공간의 여유로운 공간활용보다는 오염으로 인한 주변 지역 주민들의 생활의 불편이 가속화 되자  해당 지역인 용인과 평택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합동으로 윤성규 환경부장관을 참석시켜  기흥저수지를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를 하게 되었다.
 원유철(평택갑, 새누리, 4선의원, 국방위원장), 이재영(평택을, 새누리, 예결위, 초선), 김민기(용인, 을, 민주 초선, 정보위) 의원 등 3명이 주최한 자리에서 윤성규장관은 ?농촌지역의 농업용수로 사용되었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도시화 되면서 수질이 악화되고 있는 저수지로 하수도 물을 70%이상 유입해야하는 현재로서는 질소, 인이 높아 녹조발생은 당연하다. 특히 총인 제거는 매우 어려운 난제로 준설사업이나 방류구를 하류로 옮기는 것도 상·하류간 상생적 협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영 의원도 방류수에 대한 하류 이전은 거론되지 말아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동안 기흥저수지 주변 수질개선사업에 기흥 구갈간 분류식하수관거 정비사업에 412억원이 투자되었으며 기흥레스피아 총인처리시설 개량사업에 55억원, 오산천, 수원천 생태하천복원사업에 466억원, 기흥저수지 비점오염저감사업에 182억원, 녹조방지사업에 5억원이 투자된바 있다.
 이에 대해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서울의 석촌호의 경우  시한부로 롯데 측에 서울시가 운영권을 이전해 주는 대신 관리의무를 지게 하여 석촌호를 롯데가 관리하고  있고 대구 수송못도 대구시가 하고 있다.
 또 파주의 운정지구의 경우에는 주택사업을 하는 LH가 관리하고 있다. 기흥저수지나 안양지역의 백운호수와 같은 농업용수목적에서 주민친수공간으로 전환된 저수지의 경우  농촌공사가 관리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관리와 소유를 지자체로 넘겨야 했다.
 수질오염의 가속화로 현재로는 이들 저수지등에 대해  운영관리가 미묘해져 갈등적 요인을 낳고 있다.-며 시대적 변화에 따른 저수지 관리와 운영에 대한 새로운 법과 제도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기흥저수지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될 경우 이에 대한 예산은 환경부가 지원해야 하며 수질오염방지 및 수질개선대책 수립은 수면관리자인 경기도가 책임지게 된다.
 용인시가 건의한 예산지원비는 기흥레스피아(하수처리장)방류구 이전 사업비 150억원, 기흥저수지 퇴적물 준설사업비에 56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윤장관은 준설프로젝트 등을 위한 3가지 연구 과제를 수행한 이후 신중히 관리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원의원등 3명의 의원과 용인시장이 이에 수용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