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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수공 첫 인사 혁신인가 패착인가-기수서열 무시한 인사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0-08-26 (수) 14:41 조회 : 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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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 혁신인가 패착인가

조직개편은 물 관리 일원화에서 이원화로

NGO가 거부한 인사평가와 상반된 인사 단행

전임 이학수 사장 이후 수공사장에 임명된 박재현 교수는 'A4대강 찬동 인사' '물의 과학성을 저버린 인사' '묵은 수공 고위직' '4대강 조사평가단 방치' 등의 사유 후보자 4명을 물리치고 낙동강 네트워크,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NGO의 힘을 받아 임명된 수공사장으로는 두 번째 교수출신이다(전임 최계운 인천대교수)

최 교수가 정치적 입김을 통해 사장에 임명된 반면 박 교수는 실세의 영향도 있었지만 NGO의 강력한 영향력에 의해 임명되었다.

그렇게 임명된 박재현 수공사장이 최근 임원급 인사를 단행하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했으나 인사문제에서는 시대적 상황을 무시한 인물들을 임원급으로 배치했고 조직개편에서는 통합 물 관리와 상반된 개편으로 수공 내·외부로부터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박 사장은 취임 후 첫 인사에서 부사장 겸 기획부문이사에 윤보훈, 경영부문이사에 박운섭, 수자원부문이사에 이한구, 수도부문이사에 오봉록, 그린인프라부문이사에 이준근 이사를 선임했다.

하지만 당초 묵은 수공 고위직은 안 된다며 배척했던 논리와 다른 윤보훈(尹輔焄)부사장을 임명하여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은 인사를 임명했다는 비판이다.

윤 부사장 내정자는 최계운 사장 당시에는 경남부산지역본부장을 지낸 마산고 출신으로 수자원학회와 4대강 반대를 주도한 박창근 관동대교수와 동창이기도 하다.

수공입사 8기로 전임 이학수 사장(10)보다 2기나 선배 기수로 최계운 사장 시절까지 행정직에서 가장 잘 나가는 꽃길을 걸었던 인물로 수자원공사의 밑그림을 잘 그렸던 인물이다.

수공은 현재 10기까지는 대부분 임금피크제로 인해 고위직에서 물러나고 보직도 해임된 상태이다.

윤 부사장은 개인성품은 물론 조직 관리와 기획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대외협상측면에서 국회나 기재부등 정부 부처의 소통을 마산고 출신이라는 강점을 활용하여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다는 판단에 토목분야의 한계인 대외소통능력이 약한 박재현 사장으로서는 재무관리처장을 지낸 박평록(14)인제개발원장보다는 윤보훈 부사장을 택했을 거라는 것이 주의의 평가이다.

취임이후 박재현 사장을 6개월 남짓 지켜본 수공 인사들은 박 사장은 꿈이 많은 젊은 CEO로 전 고석구 사장 이상으로 그림을 잘 그려가고자 하는 욕구가 지배적이고 전임 최계운 사장의 문제점도 파악하여 독자적으로 수공의 미래를 꿈꿔 향후 사회적 저명인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강한 의욕이 넘쳐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수공의 인사 관행이나 대외적 연령대비 수공의 지휘부가 타 부처보다 고령층이어서 대외소통에서 지장이 많다는 점과 개인적 공과보다는 수공 전체의 조직시스템과 대외 협상력 등에서는 동질감보다 이질감이 큰 장애요인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박운섭(朴運燮) 경영이사는 13기로 최 사장 시절에는 법무처장, 현재는 경영본부장을 지냈으며 이한구(李翰九) 수자원이사는 12기로 K-water융합연구원 물순환연구소장, 재난안전실장을 거쳐 물관리계획본부장을 역임한바 있다.

오봉록(吳奉祿)수도부문이사는 14기로 광주전남관리처장과 통합물관리본부장을, 이준근(李準根)그린인프라부문이사는 13기로 한강권역물관리처장, 수자원개발처장과 물순환사업본부장을 지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사장 공모 시 NGO에서 강력하게 반대 이유로 내세웠던 4대강 표창을 받은 인사들을 배척한 것과는 달리 대통령상과 훈·포장을 받은 인물도 임원으로 발탁되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한국환경공단이사장 공모 시 최 모 후보는 4대강 대통령표창을 받았다는 이유로 막판 탈락했다)

박운섭, 오봉록 이사처럼 업무능력과 조직 관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별적 업무능력을 떠나 수자원공사의 현 위치에서는 이번 인사들의 단행은 사장공모시의 NGO의 입장과 역행한다는 점에서 비판적 시각이 강하다.

홍정기 환경부차관이 수공사장 내정자로 확실시 되던 당시 호흡을 맞췄던 박태현 수도본부장(13)은 인천김포권지사장으로, 박평록(14)본부장은 인재개발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석구 전 사장에 이어 박재현 사장이 취임하면서 수공의 고위직에 서울대 출신이 빈약하다는 현실에서 이한구(서울대 농대) 물관리계획본부장을 수자원부문이사로 임명했으며 미래전략실장에 이우석(서울대 토목)을 전진 배치했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로 홍역을 치루고 있는 수자원공사의 시대적 상황에 걸맞은 임원급들로 조명되는 기수는 14,15,16기들로 이번 임원급 인사에서는 14기인 오봉록 수도부문이사가 유일하다.

최계운 사장시절 최호상 감사는 조직 활동에서는 생소했지만 최 사장이 과욕을 부린 해외사업의 실패는 물론 공적 활동과 사적 활동이 혼합되고 가족관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높아지면서 끝내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할 정도로 감사의 역량을 발휘하여 수공의 이미지 실추를 차단한바 있다

박재현 사장과 호흡을 맞출 수공 상임감사로 임명된 강래구(65년생)감사는 대전시 출신으로 충남대사회학을 전공하고 더불어민주당 전국원회위원장 협의회장과 19대 대통령선거 정무특보를 역임한 인물로 격변기의 수공 감사역을 얼마나 충실히 수행할지도 관심 사항이다.

박재현 사장은 직제개편도 단행했는데 관건은 물통합관리에 맞지 않는 수자원과 수도분야를 다시금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했다는 점에서 환경부와도 엇박자를 내고 있다.

이학수 사장시절의 기구는 기획본부가 기획조정실, 경영혁신실, 법무실을 담당하고 경영본부, 글로벌협력본부, 기술정보본부, k-water연구원, 물관리계획본부, 물순환사업본부, 통합물관리본부와 외각조직으로 한강, 금강, ·섬유역, 낙동강유역본부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개편된 조직은 기획부문에서 기획조정, 경영혁신, 법무실과 글로벌사업본부, k-water연구원을 담당하게 되고 경영부문은 인재개발원과 인재경영, 재무관리, 정보관리, 공간디자인, 비상계획처를 담당하게 된다.

수자원부문은 물관리계획처를 비롯하여 수자원시설, 수자원운영, 지하수물순환처, 환경본부, 물경처, 대체수자원처, 수질안전처를 담당한다,

수도부문은 수도경영, 수도개발, 수도시설, 수도운영, 물종합진단처를, 그린인프라부문은 에코그린시티처, 그린에너지처, 스마트시티처, 미래기술본부, 기술계획처, 디지털혁신처, 물산업혁신처와 시화사업본부를 담당하는 구조로 개편됐다.

이번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하류에서 홍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원인중 하나도 그동안 댐에 대한 모든 과학적 관리를 본부 내 물관리센터에서 고도의 기술을 겸비한 전문 인력이 통합운영을 했으나, 댐 관리를 지역별로 개별적 관리를 하게 한 이후에 발생되어 섬진강등 홍수피해는 인재에 의한 피해라는 지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는 점에서 수공의 입지가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수공이 지난 3월 단행한 인사에서 한강은 신병호, 금강은 민경진, ·섬유역은 최등호,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장재옥등으로 배치되었는데 이들 인사들은 기술직과 행정직등이 혼합적으로 담당하고 있어 수자원관리에서 초등대처나 긴급대처 등에서 업무대처가 미약한 인물들이라는 점이 이번 섬진강등 홍수피해에서 여실히 증명되었다. (환경경영신문/ 조철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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