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본부 플라스틱관 시범 시공
80-200미리관으로 우선 선정
이형관 분야 안정적 여부가 최대 관건
서울시 상수도본부는 70년대 일부 사용하던 플라스틱관인 PVC관과 PE관에 대해 40여년만에 서울관내에 시범시공을 하기로 했다.
시범시공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관리대상인 44개소 지역내 미정비 관로에 대해 시범시공을 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설정한 지역은 답십리 14구역에 CIP 80미리,D200미리관(ISO기준으로는 90미리,225미리관)을 180미터설치하고 신정재정비촉진지구에 80미리관 128미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범시공을 하기 위해 서울시는 관련분야 생산 기업들이 많아 이중 대표적인 제품을 해당 조합에 의뢰하여 조합이 추천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시범시공하기로 했다.
PVC관은 평택미군기지 납품을 위해 미국 NSF인증을 받은 PPI평화와 고리,신우,(고리,신우는 현재 인증 중단) 신기술을 받은 고비등 4개사와 PE관 조합은 자체적으로 조달청 자가품질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케이넷,케이유피피,한국PEM등 3개사를 선정했다.
시범시공에는 미터당 50만원씩 600미터 구간에 설치하는 총 매설비가 3억원 정도 예상되는데 시범시공에 대해 관자재를 기업들이 부담할것인지 시가 부담할것인지는 차후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범시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최소 1km이상을 설치해야 하나 구간이 너무 짧아 향후 추가적인 확장이 필요하다.
이들 제품은 설치후 겨울을 지난후 내년 4월 경 하자발생여부를 확인하여 그 결과내용을 내부 검토한 후 상수도기술심의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사용승인이 최종 결정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과거 불량 제품을 경쟁적으로 시장경쟁원리에 따라 서울시에 납품하였다가 하자가 발생 누수의 주요 원인 자재로 판명 현재까지도 과거 매설된 플라스틱관등을 철거해왔다.
이들 플라스틱관은 누수발생시 지하매설지점을 금속재질과 달리 전파탐지가 어려운 점을 고려 이들 재질에 구리선등 전파 탐지가 가능한 특수 피복재질을 도폭하는식의 현대사회에 맞는 재질로 재구성하여 납품하게 된다.
한편 PE관의 경우 관재질보다 이음관의 품질확보가 핵심문제로 대두되어 그 방식이 터조인방식,소켓식,스크류조인식,고무바킹나사조인식등이 있지만 신뢰성 확보와 안정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가스관에도 원활하게 사용하고 있는 전기융착식이음관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