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 스케일 방지등 부식억제장비(이온화식 수처리기)인 이오렉스는 NSF인증에서
[NSF/ANSI 61 : 음용수 급수제품 및 관련 자재에 대한 인체유해성 평가],와 [NSF/ANSI 372 : 음용수 급수제품 및 관련 자재에 대한 납함량평가]등 두가지 분야에서 인증을 받아 더 관심을 모았다.
이오렉스는 지난 02년 법인을 설립 ISO9001,2000,2001등을 받았으며 러시아 수출을 위해 강제인증기관인 러시아 GOST(품질,위생)인증을 받아 그동안 7억원가량 수출한바 있다.
폴란드 수출을 위해 지난 13년 폴란드위생인증도 받아낸 이오렉스는 국내에서는 이노비즈기업선정(09년),KC인증(12년)등을 받았다.
그러나 ISO인증이 부실하다는 정부 평가에 따라 수도법이 개정되어 ISO인증자체를 수도자재로 허용할 수 없다는 법개정을 하므로서 현재는 수도자재로의 사용에 대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결국 국내 위생인증인 KC인증과 벤처기업,이노비즈기업,KTR Q마크등을 받았어도 수도법에 묶여 국내에서는 판매가 허용되지 않고 있는 웃지 못할 촌극이 펼쳐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내 판매는 할 수 없어도 미국등 해외에는 판매할 수 있는 경쟁력 제품에 대해 국가가 어떠한 효율적인 대책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수도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이오렉스제품은 성주군상하수도사업소.,새만금산업단지,경주시,인천서부발전소,의정부상수도,청송군마을상수도,칠곡군상수도,군산시,전주시,공주시,익산시상수도관망등 360여군데에 부식방지용으로 설치된바 있다.
해외로는 베트남,러시아등에 본격적으로 판매되었고 최근에는 미국진출을 위해 NSF인증을 두가지 품목에서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인증절차에 대한 논란으로 실질적으로 수도자재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은 이같은 부식방지장치가 과거 자석식으로 인해 시장을 흐려놓았기 때문. 품질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로 공장시설의 부식방지와 발전소등에 설치된바 있으며 일부 정수사업소등에 설치되었지만 과거 자석식을 판매하던 기업들은 대부분 도산되거나 자석식판매가 부진한 상태에서 2002년 이후 과거와는 달리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 시장에 진출한 것.
기존 기술은 자석식과 방청제를 통한 스케일방지가 주종이었다.
국내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기술은 독일에서 주로 사용되는 희생양극방식과 국내 토종 기술제품인 탄소전극불소코잉방식이 있으나 환경부와 서울시등 관련 기관들이 검증시 명쾌한 확인이 되지 않고 성능인증도 확인되지 않는다는 결과에 따라 상하수도협회가 적합인증을 손쉽게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오렉스의 장치는 탄소전극을 이용한 불소코팅과 열처리방식으로 탄소전극이 불소가스와
300도시에서 40분간 처리하여 전기전도도를 향상시켜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국내 토종 순수부식방지장치이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부식방지용으로 활용되는 제품이지만 세부적으로는 기술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 검증시 이를 세부적으로 분리하여 평가진단을 해야 하는 전문가적 식견이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 평가는 부식방지에 대한 전체적인 불신에 떠밀려 심의위원들조차 과거 전자식을 이용한 부식방지에 대한 단순한 기술만을 연상하여 평가자체에서 부정적 시각으로 평가절하하는 사례가 속출되어 향후 평가방법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업체들도 기술 본연의 공정하고 실용적인 평가를 통해 해외시장진출과 국내시장의 확산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수도자재로 사용할수 있는 검증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Q마크(녹억제율,toe도,탁도억제율등)품질보증검사기준과 KTR에서 최근 시행하고 있는 용출수시험과 선형분극법을 통한 부식실험등을 하고 있다. 그러나 KTR의 표준인증방법은 절차와 분석방식이 까다로운 점도 있으나 선형분극법 자체가 효율성에서 떨어지는 평가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화화융합시험연구원의 분석은 분석비가 60만원인데 비해 KTR이 하는 방식 실험은 1회 검사에 5천만원이 소요되어 중소기업이 적합인증 시험방법으로 채택하기에는 문제점이 크다.
따라서 환경부와 상하수도협회는 인증방식에 대한 합리적 도출방안을 연구하여 기업들이 인증시 시간적 금전적 지출이 과다한 방향을 줄여야 하는 숙제를 지니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까다롭다는 NSF인증은 2천만원정도가 소요되는데 공격적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겨냥한 터키의 경우 제조사가 기술개발에만 역점을 두게끔 각종 인증 및 실험장비등은 100%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