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이후 결과 보고서가 뒤따라야
갱생공사시마다 크고 작은 민원에 시달리며 갱생공사에 대한 중장기적 전략 수립에 차질을 빚어온 서울시가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 환경수자원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박상봉 수자원기술(주)부장은 갱생공사시 중요점은 시공후 품질의 확보와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절대적이다.
서울시가 일반경쟁으로 검토할 수도 있다고 하나 갱생관련 기업들이 중소기업이고 일반경쟁시 일반 상수도공사업체들로 참여하는 기회가 넓어지기는 하나 기술적 문제가 뒤따르므로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하여 현장 여건에 따른 지명경쟁이 더 적합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시를 비롯한 수자원공사등 해당 발주처들은 갱생공법이 8종이 있으나 공통적인 단가를 산정하여 향후 안정된 갱생공사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점차 지장물이 많은 현대사회에서는 800미리 이상은 갱생으로 가는 것이 교체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 결과는 수자원공사가 추진한 1단계 광역상수도갱생공사 이후의 평가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고 하면서 다만 갱생공사후 그 결과에 대하여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검사기준을 조속히 마련하고 그 방법과 검사에 따른 장비의 기준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공상 문제에서는 결로등 수분제거가 가장 큰 관건이고 교체나 갱생 이후 정기적인 유지관리를 위한 모니터링을 해야 하고 단수시 유지관리가 반드시 병행하는 시스템 확보와 전기나 통신등에 의한 전식에 의한 부식방지등 유지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사말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 전철수 위원장은 “노후 상수도관 정비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5,487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고 이후에도 내용연수 도래에 따라 지속적인 정비가 필요하며, 이에 대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시의적절하다.”라면서 ‘도심지 굴착 및 비굴착 갱생공사 적용에 대한 방향 및 비굴착 갱생공사 시 발주방법에 대한 합리적인 계약방법 검토를 강조하면서 지명경쟁입찰이 바람직하지 않냐는 토론회 의견을 깊이 관조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정훈의윈은 향후 상수도관 사업에 1조 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360억원, 16년에는 626억원이 투자된다.
8개 공법을 개발한 개발자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하나 같은 공법인데도 지자체마다 공사비가 다른 것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공사이후 평가 결과가 없고 엄격한 시공관리가 뒤 따라야 한다.
향후에는 굴착 및 비굴착 공사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내놓아야 하며 계약방법의 개선과 사후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의회를 납득시킬수 있는 보고서가 만들어져야 한다.
갱생공법에 대한 선정기준이 마련되어야 하고 지명입찰로 하되 설계금액의 산정기준의 표준화오하 사후관리에 대한 매뉴얼마련및 평가보고서가 제출되어야 한다는 주문을 했다.
이현동 건설기술연구원선임위원은 재료의 최소화와 폐기물 저감, 교통체증 저감 이산화탄소배출량,온실가스 배출저감을 비롯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이 관망개량사업이 필요하다.
미국은 2002년부터 20여년간 총 2,70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K-WATER의 경우에는 30년까지 약 3조 3천억원을 투자하여 이중 노후관 갱생 및 관로 복선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법의 선택은 특성에 맞게 공법이 선정되어야 하므로 발주기관의 세밀한 기초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k-WATER의 김종신팀장은 서울시와 수공의 고민은 동일하다고 전재하면서 지난 10년까지는 문제지점에 대해 200-300미터 정도 문제구간만 개량보다는 교체를 했다.
그러나 1단계 관로갱생공사이후인 지난 10년부터는 전구간 개량하는 것으로 정책수립을 전환했다.
이에 2단계에서는 2300억원을 투자 비굴착방식의 개량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검증된 타당성 확보를 위해 KDI에 의뢰 예비타당성 조사시 기존의 교체보다는 개량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역상수도 안정화 사업이란 명치아래 하천등 주요구간은 복선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여 개량사업과 복선화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안정화 기본계획을 수립 당초 3조 3천억원에서 3조 9천억원으로 확대하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대규모 갱생 사업에서는 1단계 사업처럼 일반건설업(대기업)과 신기술 선정기준에 따른 선정된 기술에 대해 공법을 선정하여 신기술 활용협약서를 체결 하도급자에게 낙찰율 80% 이상을 부여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공도 1백미터 구간에 대해 시범시공을 통해 전면구간을 확대 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이후 그결과가 늦어져 3개월 정도 경과후 불합격 받은 기술도 나온 이후에는 공법선정시 후보군을 미리 선정하여 시간적 소비를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양한 공법들이 지속적으로 양성되는 과정에서 이들 기술에 대해 참여기회의 확대와 경제성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좀더 운영방식에 대한 논의와 고민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오병용 상하수도협의회사무국장은 굴착과 비굴착에 대한 판단기준이 우선 마련되어야 하고 입지여건과 지형시설물에 따른 방침이 마련되어야한다고 말했다.
관로공사도 현재 야간공사로 진행되는데 시방에는 밤 10시부터 새벽 6시까지이나 실제로는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공사를 할 수밖에 없어 이에 따른 품샘기준도 할증되어 시공사의 경제적 악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현장의 소리도 관심을 갖게 했다.
(심화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