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 작은 관로 감독 더 철저해야
(주)이준 ENG 서울시 우수 토목상 수상
이방열 대표 진취적 경영으로 효율성 높인다
(주)이준엔지니어링(대표 이방열)이 최근 서울시가 수상하는 2014 서울시 토목상 시상식에서 중소 엔지니어링이면서 기업으로는 드물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 중에도 기업으로는 (주)이준엔지니어링 유일하다.
(주)이준ENG은 기업역사로 94년 창립하여 20여년을 넘겨 온 기본기가 충실한 기업이다.
서울시 상,하수도 관련분야 출신들이 모여 (주)서울시기술협력회로 출범, 엔지니어링신고(94,5월)를 하였으며 (주)시우엔지니어링(99)으로 상호를 변경한다.
이후 (주)도우기술협력회(03년)로 상호를 변경한 이후 감리전문회사로 등록 07년에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한다.
10여 년간 도우라는 상호로 사업을 수행하던 이준은 지난 13년 2대 이방열(65세)사장이 취임하면서 상호를 4번째로 (주)이준엔지니어링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도분야 현장에서 활약하면서 수도의 맥을 짚어가던 인재들이 한곳에 모여 서울시 등 지자체들의 운영관리의 애로점을 보완하고 충실히 매듭을 져 주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은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주)이준ENG이 유일하다.
이준의 대표적 실적은 서울시 94년 62%에 머물던 유수율을 12년 현재94,5%로 무려 32,3%를 향상시킨 실질적인 급수누수의 전문 감리회사이다.
그동안 국내실정은 1천 미리 이상의 대형관로 공사 시에는 감리와 감독을 철저히 하는 경향이었으나 누수발생이 85%이상을 차지하는 소형관로에 대한 공사는 오히려 감독이 허술한 경향이 높다.
이에 대해 이방열대표는 (주)이준의 최대 강점은 등한시하는 소형관로정비에 대하여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인재들이 내 집 수리하듯 철저히 감독과 감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누수원인의 대표적 성향인 불용관정비와 분기점폐쇄 및 잔존관 제거작업을 통해 원천적으로 누수원인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은 현장실무능력이 없이는 쉽게 판단하고 결단내리기 어렵다. 작은 관들의 감독이야말로 기술과 고집, 애정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말한다.
20여 년간 현장에서 취약한 지점에 대한 운영관리방향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주)이준ENG가 축적한 결실은 각종 특허와 독자적인 현장 활용기기들만도 22종이 넘는 결과물로 보여주고 있다.
주요 특허품으로는 공사에서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칸막이, 관로의 노후도와 수질측정 및 퇴수를 동시에 측정하는 다용도 점검 장치, 위험요소로 등장할 수도 있는 맨홀철개 높이 조절장치, 수전분리용 동파방지 계량기 보호통, 수도계량기 연결장치, 지상식 소화전 높낮이 조절장치, 주철관 직각 절단용 장치, 유량계 처짐방지 장치, 이음부의 누수를 방지하는 상수관연결구조등은 모두 현장에서 체득하지 않고서는 응용하기 어려운 현장실무용 개발품들이다.
서울시와 맥박을 함께한 (주)이준ENG의 인력들은 급수공사와 누수복구 감리만 연평균 44,700건을 시행했으며 불용관 정비도 연 14,700건을 시행했다.
이 같은 현장 체득은 국내 어떤 기관, 어떤 기업들도 해내지 못한 알찬 실적들이다.
수도, 가스, 전기공사를 할 때마다 말짱했던 도로가 크게 훼손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지난 08년부터 포장복구가 원인자복구로 시행되면서 (주)이준은 또 한 번 현장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과학적 점검방식을 개발했다. 일명 <코아채취장비>이다.
감독대행자가 입회 못한 현장을 시공업체별로 무작위 선정하고, 시공사 현장대리인 입회하에 코아채취를 하는 형식으로 확인점검을 실시함으로써 난잡한 부실시공이 사라지고 있는 점도 현장의 동력이며, 향후 우리나라 수도산업의 원천적 뿌리다짐이기도 하다.
전국의 유수율은 대도시의 경우 광주가 84%에 머물고 도별로는 강원(64%),전북(66%),전남(68%),경북(67%)등 60%에 머물고 있다.
(주)이준엔지니어링은 서울시를 60%대에서 94,5%로 끌어 올린 경험을 토대로 이제 전국적으로 목마른 지자체에 지혜와 경험을 던져줄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의 전문화, 유지관리의 최적화, 풍부한 경력과 성실하고 충실하게 사회봉사하는 마음으로 감리와 시공을 구축함은 우리나라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도 본받아야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기업경영에서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이방열사장은 취임 2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인력의 소모보다 상하수도산업의 지식산업측면을 확산하여 국제시장에 도전하는 준비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점도 비중 있게 살펴볼 사항이다.
(주)이준엔지니어링은 협력회사인 건양과 함께 상하수도 최고의 책임감리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지식기반기술도 도입하여 상호 아름다운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최근에는 공채로 채용한 젊은 인재들이 3-4년간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미래의 현장기술자들을 양성하는 것도 (주)이준엔지니어링이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중 하나이다.
배·급수관 분야의 누수, 진단, 복구기술은 (주)이준엔지니어링을 따라 잡을 국내 기업은 사실상 없다. 다만 경영기법에서 또 한 번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은 필요하다.
그래서 조만간 경영진단을 통해 기획실과 전략실의 강화도 이병열사장이 추진하는 경영전략중 하나이다.
이사장은 개인적으로는 탄자니아와 인도네시아에 친자식 같은 양아들, 딸들이 있다.
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점은 사람이 살아가는 길을 명증하게 보여준다.
(주)이준ENG가 향후 우리나라 상하수도 산업의 미래를 걸머질 충분한 조건과 준비가 되어 있는 점도 여러 면에서 찾을 수 있어 어쩌면 참 고마운 일이다.
(서정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