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신성재사장 이혼
독자노선 걷기에는 냉연강판분야가 우선적
사업다각화 에코라이닝 스테인리스강관 개발
현대하이스코의 독자적인 시장확산은 아직도 현대자동차의 협력 없이는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회장의 셋째 딸인 정윤이(46세) 해비치호텔앤드 리조트 전무와 신성재(46세) 현대하이스코사장과의 합의이혼이 결정된 상황에서 신사장은 현대하이스코 대표직을 맡아 현재까지 운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이미 기업분리를 하여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냉연부문을 합병하여 종전 하이스코 매출 8조원에서 올해는 2조원의 규모로 축소되어 운영되고 있다.
신사장은 95년 현대정공에 입사한 후 정전무와 인연을 맺어 결혼한 이후 98년 현대하이스코로 자리를 옮겨 01년 냉연수출팀장,수출담당이사를 맡아오다가 02년에는 관리본부 전무이사에서 03년 관리본부,영업본부,부사장등 고속 승진을 통해 05년부터 현대하이스코 사장에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매출액은 4조 461억원으로 01년에 비해 181% 증가하는등 고성장을 지속해왔다.
12년 현대하이스코의 자산규모가 5조 4030억원정도였으나 13년에는 2조2581억원으로 반토막 난 상태에서 현대하이스코의 냉연강판부문을 대체하는 새로운 전략수립이 필요했다.
하지만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냉연부문을 현대제철로 넘긴 이후에도 자동차등에 사용되는 냉연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시장 확산과 제품다원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에코라이닝스테인리스관을 개발하여 보급하기 시작했으나 시장 확산은 더딘편이다.
에코라이닝은 PE로 피복한 강관 내부에 얇은 스테인리스를 내장한 신종관으로 위생적이면서도 견고성과 품질 유지면에서 타종관들보다 오랜 시간 견딜 수 있어 향후 200미리 내외의 급수관에 보급확산을 타켓으로 하고 있다.
에코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의 접합부의인 비용접 관이음매는 현재 신이 P&C와 공동으로 신기술을 획득하여 평택 상수도관로 공사에 투입되고 있다.
또한 이음매 분야에 대해 부덕실업과 협력하여 현장 적용이 용이하고 간편한 시스템을 갖춰 에코라이닝 강관사업은 기초적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이다.
하지만 현대하이스코의 직접영업이 부진하여 현대제철로 넘어간 열연사업분야를 충족시키기에는 전체 매출 비중에 비해 매우 미약한 현실이다.
신사장의 현대하이스코의 지분은 0,12%(28438주),현대자동차 7천주,현대건설 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사장은 현대커머셀 주식 16,7%를 보유하고 있다.(신찬기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