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하는 강소기업 바이오스타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음식물 처리 전문회사 바이오스타(대표 박현영)가 국내 우수 음식물처리제조판매회사의 제품을 제치고 일본에 수출하는 강소기업으로 등장해 화재다.
 일본이 음식물 처리시 분쇄하여 하수로 직접방류하는 디스포자장치를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면서 대체처리기기를 찾던 중 국내에서 미생물발효로 완전 분해되는 바이오스타가 개발한 그린마더기기를 채택했다.
 그린마더는 지난해 1차적으로 2만5천대를 수출하였으며 5년간 소비자가 375억원의 수출계약을 일본의 환경기업 에코닉스와 맺었다.
 녹색환경지원센터연합회(사무총장 이진용)는 이 같은 실용화 사업에 성공함으로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지역발전사업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등급(S등급)을 받기도 했다.
 지자체와 지역환경센터와 연계하여 지역의 강소기업의 환경기술을 연계한 실증사업의 하나로 개발한 음식물폐기물을 미생물로 이용하여 싱크대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액상소멸식 음식물페기물처리기-는 싱크대에서 직접 버려진 음식물을 완전 분해하여 3급수 수준의 물과 이산화탄소로 완전 배출하는 방식으로 음식물폐기물의 감량을 98%나 하는 국내 유일한 처리방식이다.
 광주환경센터 정선용 교수(전남대)와 협력하여 가정의 고민을 해결하는 음식물처리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빅처리기술로 기존의 음식물처리방식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국내에 유통되는 일반 음식물 처리기는 분쇄와 건조방식이 대중을 이루고 있으며 '분쇄-탈수-건조'과정에서 악취가 발생되고 잔여물이 10%정도 남아 2차적으로 소비자가 직접 처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국내 유통되는 음식물처리기는 분쇄, 건조방식(싱크대 일체형, 독립형)의 경우 완전 사료나 퇴비화가 어렵고 염분제거에 대한 3차처리가 필요하다.
 미생물분해와 소멸방식은 이 같은 결점을 보완하여 음식물을 완전 분해하여 하수로 직접 배출해도 큰 문제가 없으며 염분제거율도 높아 5%이내의 잔여물로 퇴비 활용이 가능하다.
 일명 디스포자라는 명칭으로 활용되는 오물분쇄기의 경우에는 하수구의 2차 오염 및 막힘 현상 등 구조적 문제가 있어 국내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시범운영하고 있으나 오래전부터 사용을 허가하던 일본조차 이 방식을 점차적으로 배제시키고 있다.
 음식물을 분쇄 건조를 통한 처리방식은 국내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웅진코웨이(클리베), 교원, 스마트카라, 매직카라, 엔비스(크린이) 등이 제조 판매하고 있는데 열원을 통한건조와 분쇄방식으로 자연건조식보다 상대적으로 입자가 작고 건조시간이 짧은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잔여물수거와 내부청소가 필요하고 악취를 저감하는 탈취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며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 가정 내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이들 제품 가격은 50만원에서 90만원선으로 바이오스타의 그린마더는 기기장치 88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바이오스타는 이 같은 기술을 함축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식당 등 산업용 장치도 개발할 예정인데 현재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많이 확산·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