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1개 인증만 받아도 평가성적 만점
조달청은 학교 교실, 사무실에서 주로 쓰이는 가구류(학생용책걸상, 캐비닛, 사무용가구 등)가 건강과 안전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품질확보가 매우 중요해 표준인증(KS, 단체표준인증)을 활용한 품질강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가구업계는 그동안 음성적으로 타사제품 납품, 하청생산 중국산 등 값싼 가구를 수입하여 상표를 변경하여 판매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어왔다.
조달청은 품질강화를 위해 지난해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 한국가구산업협회, 한국금속가구협동조합, 서울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 및 개별업체 등을 참석시켜 가구 품질기준을 KS 또는 단체표준인증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결정(‘12.10.31)하고 업계에 준비기간을 부여, 올 4월부터 적용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내년 1월로 연기했다.
가구제품은 유사한 제품을 동일군(43개 제품 → 18개군)으로 분류하여, 동일군 내에서 KS 또는 단체표준인증 1개만 취득하면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세부규격별이 아닌 대표규격 인증 보유 여부로 평가, 1~2개 인증만 보유해도 각종 평가에서 만점 부여 등 인증 과수요를 억제하였고, 표준인증 취득 시 시험성적서 제출 면제 등 추가혜택을 부여하여 계약이행과정에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시켰다. 또한, 지난해 범정부차원에서 인증제도를 개선(심사기간 단축, 수수료 및 시험비용 절감, 인증기간 1년→3년 연장)하여 기업의 인증취득에 따른 부담이 감소되도록 한바 있다.
<우인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