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인증 받기 위해 KS는 반환
상하수도용 맨홀뚜껑 등 틀을 제조판매하는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 회원사들이 정부가 인정한 KS인증을 반환하기로 하는 준비모임을 가졌다.
그동안 이들 주물업체들은 KS인증과 ISO인증을 통해 지자체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 납품해왔으나 오는 5월 26일 이후 ISO인증제품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구매를 할 수 없다는 지자체 행정지침 공문이 발송되자 비상긴급회의를 개최하고 KS를 자체 반환하고 단체인증을 받기로 결의했다.
업체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은 KS 인증제품보다 ISO나 지자체 자체 규격제품 사양에 따라 생산해왔다.
그러나 환경부가 상하수도협회를 통해 수도자재의 경우 ISO인증제품은 사용할수 없다는 수도법이 오는 5월 26일 시행되자 주물관련 기업들도 판매 할 수 없는 위기에 봉착 긴급 대책이 마련하게 된 것.
그동안 기술표준원이 시장의 다양화와 제품의 신시대적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과거 40년전 규정에 따라 KS를 관리하고 있어 비KS제품이 90%이상 차지하는 현실에서 KS인증을 반환하고 단체인증을 받는 것이 시대적으로 부합된다는 결의에 의한 결정이다.
단체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KS인증을 받은 제품이 혼제되면 인증을 받지 못한다는 현실적 문제로 인해 이들 기업들은 KS를 포기한다는 자구책이다.
이들 주물조합 회원사로는 한국주조, 대한주물, 세화금속, 세계주철, 명진공영, 삼창주철, 세원금속, 동광, 신평주철, 기남금속, 일산, 경인금속, 국보성, 종합맨홀스틸, 대영주물, 안양주물, 세창주철, 한국주철, 정원주철, 대광주철, 삼화주철 등 25개사이다.
<우인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