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사무관 고속 승진 하려면 세종시로
경기, 전남, 충남, 경남 공무원 승진 가장 늦어
경기와 세종시 5급 승진기간 격차는 12년
최근 젊은 층에게서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단연 공무원이다.
안정된 생활과 유아복지등 각종 사회복지가 그 어떤 직종보다 잘 되어 있고 퇴임 후 연금으로 노후생활이 보장된다는 측면에서 공무원문턱은 나날이 높아만 가고 있다.
어렵게 9급 공무원으로 입문한 후 의사결정권이 있는 현장 공무원의 꽃인 사무관(5급)까지의 승진기간은 평균 26.6년이 소요된다.
30세에 공무원 합격이 되면 평균적으로 56세가 되어야 사무관이 된다는 이야기.
그러나 지역별로 승진기간은 그 격차가 심하다.
가장 승진기간이 오래 걸리는 지역은 경기도 공무원으로 9급에서 5급까지 28.8년이 걸린다.
반면, 세종시 공무원은 16.6년만 소요되어 경기도 공무원과는 12년이라는 긴 세월의 차이가 난다. 따라서 승진기간을 줄이려면 단연 신흥도시인 세종시 공무원을 택해야 한다.
승진기간이 오래 소요되는 지역으로는 경기도(28.8년)가 가장 늦고 전남(28.2년), 경남(28.1년), 충남(28.1년), 인천(27.8년), 전북(27.5년), 경북(27.4년), 강원(27.1년)순이다.
반면, 승진기간이 가장 빠른 곳은 세종시(16.6년)이며 광주시(21.9년), 부산시(22.6년), 충북(24.8년), 대전(24.9년), 제주(25.1년), 서울(25.8년), 대구(26년), 울산(26.3년)순으로 세종시와 광주광역시의 기간차도 5년이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승진기간이 가장 긴 급수는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으로 평균 11년이 소요되며 경기(12.7년), 충남(12.4년), 인천(12,2년), 강원(12년)이 가장 길다.
비교적 시간이 짧은 지역으로는 세종시(5.4년)며, 부산, 광주가 8.8년이 소요되어 세종시와 격차가 3년 이상의 시간차이가 난다.
평균적으로 9급에서 8급 승진은 2.3년으로 짧은 편이지만 7급에서 6급은 9.2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5급에서 4급 승진 기간은 평균 7.4년이며 4급에서 3급은 5.1년, 3급에서 2급은 4.6년이 소요된다.(자료/인사혁신처)
서울시의 경우 9-8급(2.4년), 8-7급(4.5년), 7-6급(9.6년), 6-5급(9.3년), 5-4급(6.5년), 4-3급(7.3년). 3-2급(4.4년), 2-1급(2.7년)으로 전국평균보다 늦은 급수는 4-3급, 7-6급, 8-7급, 9-8급 정도이다.
국회 김영호 의원은 “각 지역별로 승진하는 연수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6급에서 5급으로의 승진이 가장 어렵다. 각 급수별, 지역별 승진에 대한 편차를 줄여 지방공무원들이 일선에서 의욕과 희망을 잃지 않고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