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용기자재 ISO인증 불인증 대안 마련해야

 

 상하수도협회는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ISO인증에 대한 불인정하여 업체들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 그동안 협회가 ISO를 제외시킨 차후의 대안마련을 하리라 기대했지만 결국 업체는 고가의 기술료를 지불하고 개발한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수매처인 지방정부는 불량제품을 구매할수 없어 사업에 차질을 빚을 염려가 높다. ISO인증을 받기위해서는 해당품목에 대한 제품 규격서가 구비되어 있어야 하며, 이는 공장심사시 심사원에게 제출하여 확인을 받고 있다, 제품규격서에는 제품에 대한 모양, 구조, 치수 등에 대한 규정이 있으며, 특히 성능에 대한 기술이 있고, 이에 대한 제품의 성능을 확인받고 있다. 또한, 납품시 구매자에게 공인기관의 성적서를 첨부하거나, 구매기관의 입회검사, 전문기관의 검사 등이 있어 제품의 성능에 대한 시험을 재차 확인하고 있다.
 ISO 9001(KS Q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요구사항)은 기존에 KS A9001, KS A9002로 구분되었으나 현재는 통합하여 운용되고 있으며, 매 1년마다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품질경영시스템상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한 준수여부를 점검 하고 있으며, 매 3년마다 갱신심사를 통하여 회사의 품질경영시스템 준수여부 등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는 신규심사를 받는 것과 동일한 절차대로 심사를 하는 것을 통해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ISO 인증서를 받은 회사들 모두가 부실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매도할 수는 없다. 협회가 제시한 ISO 인증제품 중 16%가 부실하다는 논리는 제품수에 따른 비율일 뿐이며 원인분석과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나왔는지 공개되어야 한다. 현재의 한정된 방법(KS, 우수단체의 단체 표준 등)은 창조적인 기술개발로 신제품 등을 공급하고자 할 경우에는 제한이 따를 수밖에 없다.
 국내 ISO인증기관은 한국인정원이 인정한 39개 인정기관과 영국과 미국소속의 인정기관이 있다. 인정기관 관리를 하는 기술표준원이 더 심각하고 정밀하게 사후관리와 대안마련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기업은 기표원이나 협회나 여타의 인증기관에 대해 어느 한곳도 무시할 수 없고 제품별, 시장 확산별로 그에 따른 적합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관계로 기술개발 본연 업무보다 인증에 따른 자본과 인력, 시간낭비를 초래하게 된다. 위생문제를 제기하면서 늦게 출범한 위생인증을 주관하는 상하수도협회와 이를 관장하는 환경부에서는 우려하는 제품의 성능에 대해서는 수도용 기자재로서의 적합성여부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제품의 성능은 타 기관의 관리로 넘겨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간적 제한에 쫒기는 현실에서 올 5월 26일로 끝나는 ISO 부분에 대해서는 우선 2015까지 2년 더 연장해주기를 바라고, ISO를 대체할 만한 적절한 대책이 없을 경우 계속 인정하기를 바란다.

*한국인정원-KAB
인증명:품질경영체제(ISO9001) 인증
 기업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품질 향상을 통하여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고객만족 향상 및 조직 경쟁력 제고를 통해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 발전을 추구하는 제도로 제품에 대한 인증이 아닌 시스템인증이기 때문에 제품시험검사는 없으며 현장심사(공장심사) 결과를 통해서 인증결정을 진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