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협회 시니어 전문가 57명 신청
상수도분야에 밀집 75% 차지
수처리 분야, 관망관리, 설비운영 순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상하수도분야 시니어전문가들에 대한 모집에서 57명만 지원하여 신청자들이 의외로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니어 전문가 모집은 상하수도협회가 지난해 11월1일부터 12월 29일까지 2개월간 전문 인력을 모집했다.
지원 자격은 연령제한 없이 퇴직예정 5년 미만이나 퇴직 후 20년 미만인 자로 상·하수도 설계, 시공, 운영관리, 경영, 물산업 전반 등에 종사한 인물들을 선정했다.
경력은 상하수도 분야 10년 이상, 공공부문은 7년 이상의 경력자로 모집인원은 제한하지 않았다.
지원 분야는 설계, 시공, 수처리, 관망관리, 설비운영, 수질관리, 유지관리, 물 재이용, 제조, 경영, 해수담수화등 물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른다.
선정된 전문가 그룹은 컨설팅 및 코칭, 교육 강사, 고용노동부와 인력공단을 연계한 재취업도 가능하다.
올 1월에는 서류심사를 거쳐 2월 초 최종대상자를 발표하게 된다.
2개월간 모집된 지원자 분포를 보면 대분류로는 상수도분야에 75%가 몰렸고 하수도 16%, 물 산업 7%, 기타 2%로 주로 상수도에 밀집되는 현상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수처리 14명(24%), 관망관리 7명(12%), 설비운영 6명(10%), 시공 3명(5%)순이다. 지원자들의 희망분야는 현장컨설팅 33%, 교육 강사 25%, 재 취업연계 7%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7명, 경기 14명, 부산 6명, 대전 5명, 대구 4명, 인천, 전남 각 3명 등이다. 전체지원자의 96%가 남성이며 여성은 4%에 그치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29명,51%)와 50대(24명,42%)가 비등하여 비교적 시니어그룹의 연령대가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40대도 3명(5%)이 지원 했으며 70대는 1명만 지원했다는 특성을 보였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소장은 ‘이번 시니어그룹 모집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모집하는 시스템이다. 시니어그룹의 사회적 환원이 지원자와 해당수용기관과의 만족도에 따라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초기 지원자모집은 홍보가 미흡한 경향이 있으며 활동영역과 경제적 가치에 대한 정확한 측정값이 나오지 않아 일단 보류하거나 차후 추세를 전망하고자 하는 한국인 대다수의 성향인 관망적 자세가 지배하기 때문에 저조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조철재 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