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제품 전시회 대기업참여 회피
불참하는 대기업 제품은 의심해 봐야
셀파 씨엔씨,슈퍼 세이프 물병 인기
환경부나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남광희)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환경전시회에 대기업의 불참율이 높아 향후 소비자 운동에서도 이들 대기업제품에 대한 친환경적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친환경전시회에 불참하는 원인은 전시규모가 협소하고 짧은 일정등으로 인해 규모의 전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이거나 막상 생산된 제품중 친환경제품이 빈약한 이유로 불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최근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2일간 열린 친환경제품 전시회에도 대기업은 단 1개사도 참여하지 않아 눈총을 받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의원실에 주최하여 열린 전시회에도 대기업 상품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정섭환경부 차관,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송옥주의원등이 참석하여 친환경제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사항을 전달하고 친환경제품 보급을 촉진하면서 친환경소비 생활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임에도 대기업이 참여하지 않는 것은 국가정책에 배반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그동안 기술원에서 인증한 인증제품중 주거공간의 음식물감량화기기,주방용 세제,벽지,세탁세제등과 학교공간의 에너지 절약형 모니터,주방용품,종이완구, 사무공간의 개인용 컴퓨터,노트북,문서세단기,인쇄용지등을 전시했으나 이곳에서도 대기업제품들은 찾기 어려웠다.
그러나 전시제품중에는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실내 환기와 청정필터를 통해 실내 환경을 쾌적히게 하는 에너지 저감형 열회수 환기장치를 선보인 셀파 씨엔씨(주), 미국 NSF 42번을 전세계 최초로 획득한 전원이 필요 없는 휴대용 정수 물병인 슈퍼 세이프 물병,충전 용량이 크고 오랜기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바테리를 개발한 Lightors등은 소비자와 교감대가 높은 우수한 제품들로 관심을 모았다.
컴퓨터 모니터등은 삼성이나 엘지전자 제품등이 소비자에게는 매우 친숙한 제품이지만 환경마크를 받은 기업들은 스마트,리퓨터,오리온,현대멀티켐,한성,다나와,성주,컴트리,주연테크,에이택등으로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받았고 전시회에도 이들 제품만이 전시되어 대기업의 친환경소재개발에 매우 인색하고 투자를 하지 않냐는 비판은 피할 길 없다.
따라서 향후 각종 환경전시회에 이들 대기업도 적극 참여하여 소비자와의 소통과 친환경에 높은 관심도를 표명하므로서 기업 이미지를 높일수 있다.
또한 정부나 주최기관들은 엄중하게 이들제품을 평가하여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므로서 대기업이 유통과 홍보등의 마케팅만으로 시장을 지배하기 보다는 친환경 중소제품도 당당히 경쟁에 참여하여 소비자가 올바로 선택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정책적 제도적 기반마련도 중요하다는 평가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