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이 먹는 식수원도 비소검출

장병이 먹는 식수원도 비소검출

수질검사 결과 845곳 부적합

263곳은 상시로 부적합해도 사용

2010년부터 금년 6월까지 우리 장병들이 먹는 물에 대해 수질검사에서, 845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 이석현의원(민주당, 안양 동안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회정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수원은 577곳이었으며, 2회 이상 반복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수원은 263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식수원 현황(2010년～2013.6)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수원에 대한 1,371건의 전체 지적사항 중 미생물 검출이(대장균, 일반세균 등) 98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미적영향물질(냄새, 맛 등) 247건,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비소, 셀레늄 등) 133건,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페놀,벤젠) 2건 순이었다.

이석현 의원실에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간한 「지하수 수질기준과 해설(09. 11.)」을 토대로 부적합 판정이유에 대한 軍 조치방법의 적정성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1,371건 중 565건(41%)은 적합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문제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조치를 구체적으로 보면, 신경장애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비소는 ‘이온교환’ 조치를 취해야 하나, 비소가 검출된 18곳 중 12곳은 물탱크 청소에만 그치는 미온적 조치를 취하였다.

또한, 신장이나 간장에 문제를 일으키고, 뼈 질환을 야기시키는 불소는 ‘역삼투막법’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나, 불소가 검출된 63곳의 식수원 중 48곳은 단순히 염소로 소독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소장은 –군 장병들의 식수도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 문제는 필요한 예산은 국방부가 지원해야 하나 이것이 원활하지 않다.그만큼 식수의 안전성에 대한 심각성을 잘 모르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비소나,세균,불소등 특성화 된 물질에 대한 정수처리공법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나 군이 이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것은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매우 불합리한 처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국회 문장수전문기자/환경경영신문)

검출내역에 대한 조치결과(2010년～2013.6)

(단위 : 건)

구분		육군		해군		공군		계
		검출	조치 미흡	검출	조치 미흡	검출	조치 미흡	검출	조치 미흡
미생물		765	307	151	38	73	72	989	417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	불소	59	44	2	2	2	2	63	48
	비소	10	8	4	2	4	2	18	12
	셀레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