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해외봉사단 중도귀국 절반 차지
현지부적응등 개인사유로 봉사 포기
선발과정 신체적 건강 상태 관찰 필요
봉사활동을 위해 해외에 파견된 KOICA 단원 중 매년 100여명이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중도귀국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석현위원(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외봉사단 중도귀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도귀국한 해외봉사단원은 96명이었고,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103명, 97명 등 매년 100여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6년에도 8월말까지 이미 57명이 중도귀국 했다.
중도귀국 사유를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총 96건의 중도귀국 중 51%인 49건이 ‘개인사유’로 인한 것이었으며, ‘현지부적응’ 16건, ‘질병’ 16건, ‘징계․소환’ 9건, ‘취업’ 4건, ‘사망’ 2건으로 뒤를 이었다. ‘개인사유’로 인한 중도귀국은 2013년에는 50건(49%), 2014년은 44건(45%), 2016년에도 28건(49%)으로 중도귀국 사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석현위원은 “KOICA 해외봉사단은 ‘준외교관’으로, 이들의 중도귀국은 봉사활동의 중단을 넘어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지난해 해외봉사단원 모집 경쟁률이 4.3 대 1에 달할 만큼 지원자도 많은데, KOICA는 중도귀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다 면밀한 심사를 통해 봉사단원의 선발하고 교육과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분야에서도 해외봉사중 환경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인물들을 보면 김인환전차관,최의소고려대교수,김영화전한강유역환경청장,노부호 전 수도권매립지사업이사,이덕길전환경과학원장,안영재전환경과학원장등이 봉사활동을 지속하거나 중도에 돌아오기도 했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