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

서울지역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

서울관통 추가령,왕숙천단층 통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자연’)의 한 연구보고서에 활성단층이 서울을 통과한다는 보고서 배포를 제한한 사실이 국회 고용진의원에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서울을 관통하는 추가령 단층과 왕숙천 단층의 일부가 활성단층 중에서도 굉장히 젊은 단층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 사실은 지난 9월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했던 최성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질박물관장의 증언에서 알려졌다. 최 관장은 이 보고서의 책임연구자이기도 하다.

이날 최 관장은 고용진의원이 공개한 ‘배포제한 사유서’에 대해서도 “사업단에 공문이 왔고, 회신공문에 제한배포요구서를 내라고 하여 회신공문을 냈다”라고 답변했다.

최성자 관장은 증언에서

“광역적인 조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주요 광역도시를 통과하는 단층들 20개 정도를 조사했고요. 그다음에 서울 부근에 있는 단층이 추가령 단층이 있고 왕숙천 단층이 있습니다. 그런데 추가령단층에서 한두 점, 그러니까 대광리하고 그 다음에 신갈지점에서 ESR데이팅을 했을 때 굉장히 젊은 연대가 나왔습니다. 16만년 80년만 아니면 20만년 이런 연대가 나왔고요. 왕숙천 단층도 포천, 그러니까 갈말에서부터 시작해서 의정부까지 내려오는 단층인데 그 사이에서 몇 개의 ESR데이팅이 약간 젊은, 20만년 내지 30만년 정도 되는 젊은 연대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걸 보고 굉장히 긴 단층인데도 불구하고 연대가 굉장히 젊게 나온 4기층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수도권에 문제가 우려가 된다.”라고 답변한바 있다.(국회 문장수전문기자/환경경영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