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전장관 고향 성주 사드현장 방문
국가가 있어야 고향 성주도 있다
사드배치는 국가의 존폐가 달린 문제
내무부장관,경북도지사,대구시장,수자원공사 사장을 역임했던 이상희(85) 전 내무부 장관이 18일 재경 성주군 향우회 회원 90여명과 함께 고향 성주를 찾았다.
손희만 전한강유역환경청장도 성주출신으로 함께 동행하여 성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85세 고령의 나이임에도 이상희전장관은 사드는 국가의 존폐와 연계된 국가적 사업으로 국가가 있어야 고향이 있고 성주군도 있다며 성주군수도 명확하게 사드문제에 대해 면밀히 살펴 고향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방부장관은 즉각 제 3후보지를 선정하여 발표하라고 강한 어조로 발언했다.
성주출신으로 40여년간 군 레이더기지에서 종사한 한 성주향우회원은 자신은 육군,공군,해군등 레이더 기지가 있는 곳에서 군복무를 했으나 지금도 건강하다며 막연한 불안감은 속히 지워져야 하고 군과 정부는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께 동행한 성주재경출신들은 이상희전장관의 강하고 확신에 찬 발언에 감동을 받기 도 했으나 지역주민들의 참외농사,땅값 하락 등 현실적 고민은 해결해 주지 못했다.
한편 경북청송이 고향인 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인 김진홍목사는 자신의 메일에서
남한의 정치가들이 사드 설치를 반대하면서 북한이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것에 대해서는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전자,철강,화학,기계기술이 사드같은 무기를 능히 만들 수 있는데 한 대에 110억원이나 하는 미국제 사드에 기대는 심리는 납득하기 어렵다.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제조하는데 한 대당 20억원이라는데 우리 과학자들은 왜 못만드나. 이유는 과학자와 기술자를 너무 푸대접하고 그들의 자존심을 꺾고 있어서다. 지금이라도 방위산업에서 뛰는 일꾼들을 최고 대우로 높여야 한다.
이스라엘은 국가경영의 일 순위를 과학발전에 두고 있는데 우리는 서울공대 학생이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현실이다.
경제가 첫째가 아니다. 안보와 주권이 첫째다. 경제는 한번 무너지면 다시 일으키면 되지만 안보는 무너지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방위산업 기술이 산업 전반에 적용되어 기술강국이 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최고 과학영재들을 군에 입대시켜 과학기술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을 익히고 연구하여 실전에 익힌 기술은 결국 제대후 창업하여 세계에서 청년창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되었다.
우리 청년이 못하는 이유는 국가경영의 방향이 그릇되어 있기 때문이다.라며 국가의 경영정책의 원초적 문제를 제기하여 관심을 모았다.
(환경경영신문/신찬기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