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소 활성탄 부적합
미세먼지 방독면,활성탄 마스크 품질의문
대기방지 활성탄 중량의 10%만 흡착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성 기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활성탄이 제
성능을 보이지 않아 고품질의 활성탄으로 대처가 시급하다.
이는 최근 한국필터시험원 김서리,강선행팀이 원자력용 입상활성탄에 대한
물리적 성능시험을 분석한 결과 8가지 항목의 시험입도 분포시험에서 기
준에 부적합 결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사염화탄소 활성시험, 밀도시험,
발화온도 시험, 볼-팬 경도 시험에서는 기준에 적합했다. 수분량, pH, 총
회분에 대해서는 전력산업기술 기준에서는 필수 시험항목으로는 규정하고
있지 않지만 입상활상탄의 물리적 성능 시험의 항목들 중의 하나로 이
들의 특성 또한 활성탄의 흡착작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사능 기체로부터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물리적 성능시험
을 통해 입상활성탄의 품질관리가 더욱 엄격히 이루어져야 한다.
활성탄의 경우 수처리제로 사용되는 양이 절대적으로 많고 이에 대한 품
질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처리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반면
원자력에 사용되는 활성탄은 별도로 관리되지 않고 자가 규격기준에 의
존하여 관리되고 있어 향후 독립된 기관에서 별도의 공정시험방법에 의해
관리되어야 하는 숙제를 남기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원자력등 특수목
적의 활성탄의 품질규정과 관리는 제조사와 발전소의 규정에 의존하고 있
는 실정이다.
하지만 입상활성탄의 가격면에서는 원자력에 사용되는 활성탄이 가장 가
격이 높고 정수장에 사용되는 가격은 낮은 편이다.
충남대 이영우교수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가스등 대기중 물질의 활성탄
흡착능력은 활성탄 중량의 약 20-50%정도만 흡착하고 있으며 그중 가스
등의 흡착능력은 중량의 10-25%만 흡착되고 있다는 발표도 관심을 모았
다.
이교수가 활성탄 흡착성능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가스등 대기물질 활성
탄용 10개사 제품이 내부표면적이 최소 569m2/g에서 최대 1262m2/g으
로 격차가 심하고 요오드 흡착량도 550mg/g에서 1080mg/g까지 다양한
수치를 보여줘 품질의 안전성에서 매우 미흡하다는 내용을 발표한바 있다.
대기중 물질에 대한 활성탄 규정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현재
는 원자력뿐 아니라 대기관리에 사용되는 활성탄은 적정 설계기준도 마련
되어 있지 못하고 교체주기도 실제 교체주기와 큰 차이가 나고 있어 정밀
한 분석이 필요하다.
전국의 공단등 대기물질등 기화물질 제거용으로 활성탄이 부착된 흡착탑
을 많이 설치하고 있으나 품질 관리가 안되고 있어 향후 미세먼지와 공
장의 대기물질,원자력등 기화물질 흡착에 대한 활성탄의 품질향상과 관리
방안 도출이 시급하다. (환경경영신문/이환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