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수도 설계, 건설 혁신해야
범한 엔지니어링 최창희대표 학술발표
에너지 효율 제고위해 공정 개선 절실
국내 하수처리시설은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기존의 공정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점차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상하수도 설계 전문회사인 범한 엔지니어링 최창희 대표는 최근 한 학술지에 발표한 논고에서 현재의 하수처리시설은 에너지를 과도하게 낭비하는 비효율적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현재의 공정을 대폭 개선하여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0년부터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화 계획이 수립되어 기존 시설에 태양열등 에너지 생산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부착형 에너지생산 설비와 병행하여 공법이나 운영에 필요한 송풍기등 고에너지 시설물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통해 교체나 시스템 변화를 통한 저에너지 공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의 학술적 내용을 발표했다.
최창희사장은 서울시 상수도본부에서 역동적 활동을 했었으며 과장시절 경호엔지니어링을 거쳐 현재의 범한엔지니어링을 운영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최사장은 이와 더불어 전 세계의 하수처리 동향은 기존 유기물과 영양 염류 중심의 처리개념에서 탈피하여 미량오염물질 처리개념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구조로 우리나라도 신속하게 선진하수처리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수처리 시설은 높은 초기투자비용이 필요한 시설로 공공성이 높아 국가가 주도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관리가 필요하며 이는 국가 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시설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소장은 –우리나라 하수처리 시설은 신개념의 기술도입에 인색하고 국내 설계사는 선진 기술에 대한 기술도입을 통한 설계변경에 둔감하다.
이는 대부분의 발주처인 지자체들이 과거지향형 건설을 통해 축소적 예산으로 하수처리시설을 구상하고 있는 것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는 결국 초기 투자비가 저렴할 수는 있지만 시설운영비가 에너지비용 및 수처리약품비의 증가로 결국 값비싼 운영을 하고 있다-며 최창희사장의 논고에 의미있는 방점을 던져주고 있다.
최사장이 운영하는 범한 엔지니어링은 서울시 출신이 운영하는 설계사로 역동적인 사업을 추진 엔지니어링 업계의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선도해주는 기업으로 조명되고 있다.
최근에는 보령댐,상주댐등 도수로 설계를 주도하며 시장을 확산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심화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