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미용실등 실내공기질 기준초과

실내공기질 개선 자율관리부터 시작

소규모 미용실등 실내공기질 기준초과

병원,미용실등 다중이용시설관리 숙제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국회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 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대한병원협회, 대한미용사중앙회 등 관련 협회

6곳과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자율관리협약’을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

원 회관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등 6

곳 협회 대표가 참석했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최영희 대한미용사회중앙회장, 박경실 한국학원총연합회장, 박진우

한국노인복지중앙회장, 김희숙 한국산후조리업협회장, 임순희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

조합 이사장등이 참석 앞으로 자체적인 실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규정한 인증품목에서 제외된 품목에 대해 동일업종이 단체표준을 제정하여 품

질향상을 기울이는 제도와 비슷한 맥락이다.

이번 협약은 실내공기질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미용실, 네일숍 등 소규모 업체의 실내공기

질의 개선을 위해 정부와 협회가 자율관리협약을 체결하므로서 앞으로의 실내공기질 개선에

대한 자발적인 자정노력을 정부가 관련 업계에 부탁하는 형식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환경부는 ‘실내공기질 무료 진단ㆍ개선 컨설팅’을 지원하고 시설 특성에 맞

는 ‘맞춤형 실내공기질 관리수칙’을 마련하여 홍보한다.

실내공기질 관리수칙 주요 내용은 실내오염도 현황, 주요 오염원, 환기방법 등 실내공기오염

저감방안등을 수록했는데 사실상 뚜렷하게 저감하는 방안은 현재까지 없는 실정이다.

아울러,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교육 등을 통해 시설 관리자가 자율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반면 관련 협회는 회원사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실내공기질 관

리기준에 맞게 시설을 관리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데 숙제가 남아있다.

환경부는 2004년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지하역사, 대형 점포,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학

원 등의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있으며,올 부터는 어린이집,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시

설, 학원, PC방, 영화관, 지하도상가 등 21개 시설군 실내공기질 관리 중이나 관리체계가 아

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다.

실내공기질 관리대상 시설은 매년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영세 업체의 부담과 규제의

효과성 등을 고려하여 소규모 시설은 자율적으로 관리하자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 * 실내공기질 관리대상시설 : ‘12년 14,483→’13년 16,592 →‘14년 17,815개소)

환경부가 2014년 12월부터 2달간 법적 관리 대상이 아닌 미용실, 네일숍 등 소규모 업체 30

곳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30곳 모두에서, 폼알데하이

드는 5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실내공기질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실적 문제에 대해 환경부 이호중 환경보건정책관은 국회에서 열린 실내환경학회

(회장 손종렬)가 주관한 6회 공기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관리의 사각지대였던 미용실등

소규모업체에 대한 관리를 환경부가 맡기로 했다.매년 1만개 이상씩 늘어나고 있는 이들

업체에 대한 관리가 사실상 환경부 단독으로 하기에는 역량부족이다.

여기에 건축자재의 유해물질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그러나 법을 강화하여 강제적인 정책을 펼치기에는 현실이 너무 열악하고 사회적 환경이 뒤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내공기질 관리가 환경문제에서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 실내환경학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라고 다중이용시설의 문제에 대한 고뇌를 토로하기도 했다.

(신찬기 전문기자/환경경영신문)

＜시설군별 관리수＞

○ 다중이용시설 관리기준

오염물질   다중이용시설	유 지 기 준					권 고 기 준
	PM10 (㎍/㎥)	CO2 (ppm)	HCHO (㎍/㎥)	총부유세균 (CFU/㎥)	CO (ppm)	NO2 (ppm)	라돈 (Bq/m3)	VOCS (㎍/㎥)	석면 (개/cc)	오존 (ppm)
지하역사, 대규모점포, 영화관 등 16개 시설	150	1,000	100		10	0.05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