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산단에도 금형센터 개설

광주,대구,전북,평택에 이어 다섯 번째

총 618억원 투자 사출성형,프레스기 도입

전국 금형업체의 61% 이상 밀집된 수도권 금형업체들은 근접지원 할 수 있는 금형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

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인 부천시 오정산단에 금형센터가 우리나라에서는 5번째로 개설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 Try-Out센터(’08), 대구금형기술혁신센터(‘09), 전북금형비즈니스프라자(‘10) 등을 통하여 공공기관에서 지방 금형업체의

 Try-Out 지원 중이다.

대기업인 삼성 금형기술지원센터(광주, 1,400억원), LG 금형기술지원센터(평택, 1,000억원) 등도 금형기술의 중요성을 인식

독자적으로 금형센터건립 운영하고 있다.

금형센터는 총 부지면적 1만1,758㎡, 건축연면적 9,036㎡에 첨단금형연구동 지상4층 지하1층, 시험제작연

구동 지상1층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 입주 장비는 사출성형기, 프레스기, 금형가공기, 초정밀가공기 등이다.

 공사기간은 오는 2016년 2월까지이며, 사업기간은 2017년까지로 예정돼 있다. 금형센터는 수도권 금형기업

을 비롯한 오정산업단지와 부천지역에 밀집된 금형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설로 금형 기술개발·연구·

시험생산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금형센터는 국비 270억, 도비 50억, 시비 263억, 민자 35억 등 총 618억원을 들여 건립되는데 국보 확보에 원혜영 국회의원, 도비 확보에 서영석 도의원의 노력과 부천시 관계자들의 시장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사업이 완만히 추진되었다.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금형시험생산, 인력 양성을 통해 중소 금형기업의 생산기반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으며, 박영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2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금형산업은 자동차·IT·부품·소재산업을 뒷받침하는 뿌리산업”이라며 “한국금형센터 건립으로 금형산업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오늘 붕어빵 기계틀을 이용해 제조를 시연하여 금형산업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재 금형산업은 뿌리 산업의 핵심 산업으로, 우리시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5대 특화산업과 더불어 상호 유기적인 기술 신뢰성 구축과 발전에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센터 건립을 계기로 부천시의 금형산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세계의 금형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금형메카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의 금형생산은 세계 5위로 (일본, 중국, 미국, 독일, 한국) 금형생산 규모는 총 519억불로 세계에서 44.4% 를 차지한다. 금형수출은 세계 3위로 최근 3년간 3강(일본, 중국, 독일) 구도가 유지되다가 2012년에 우리나라가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2013년에는 일반기계 전체 수출액 464억불 중 금형이 27억불을 차지했다.수도권 금형산업 실태는자동차, IT산업, 전자/전기의 다양한 초정밀 금형 생산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초정밀 금형(1㎛ 이상 정밀성을 갖는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금형) 수요산업군의 생산 공장의 50%이상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데 과거에는 금형이 치수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높은 수도권 정밀금형의 경우 설계, 제작, 품질에까지 다양한 규격만족을 요구하고 있다.

부천시를 포함한 수도권에는 2013년 기준 전국 8,792개의 금형기업 중 경기도에 41.98%인 3,691개 금형기업이 분포하

고, 단일 지자체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867개 금형기업이 부천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부천 금형센터에서는 공동지원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품질을 최종적으로 확인․수정하는 공정인 금형 시험생산(Try-Out)은 중소업체 평균 46%가 외주의뢰 실정으로 기반구축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강화할 방침이다.

업체당 평균 시험생산은 169.5건이며 시험비용은 1억 6,170만원이다.(국회/문장수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