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민원 형식적 답변 일관

해당부서에서 일괄적 답변이 60%

전체 민원의 71%가 인터넷 활용

서울시민이 지난해 제출한 전체 민원 304건에 대해 60%가 집행부서에서 답변을 해 온 것으

로 나타나 민원의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별로는 시정요구가 73.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안건의, 문의확인, 이

의제기 순으로 접수됐다. 이중 제안건의가 15.1%를 차지하여 입법기관인 시의회의 특징과 비

슷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21.7%, 교육위원회 13.4%, 교통위원회 10.1%, 도시안

전건설 9.2%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들이 전체민원 중 54.4%를 차지했다.

민원 접수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해 민원을 입력하는 전자민원이 전체 민원 중 71%로 가장

많아 인터넷 활용 일상화로 간편한 전자방식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원해결방법으로 시의회 및 시의원 차원의 직접적인 해결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았으

나, 접수민원의 약 60%가 서울시, 교육청, 구청 등 집행부서에 답변 처리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의회 민원통계 분석은 시민소통 강화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며, “보다 시민에게 밀접한 정책개발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심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