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서울시 건축물 한명이 총괄
다양한 건축 구조 단 한명에게 의존
시스템구조 융합형 조화로 전환되야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우미경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사진)은 상임위원회 도시공
간개선단 업무보고 및 「서울특별시 건축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사에서 총
괄건축가 운영제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의 시정을 요구하였다.
우미경 의원은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건축, 조경 등을 망라하는 공간환경 계획이나 사업
전반을 건축 전공자인 승효상 총괄건축가 1명에게 사전 자문을 거치도록 한 것은 도시
와 건축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차단하는 것으로, 한 개인의 철학에 따라 도시의 공
간환경이 규정지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을 뿐 아니라, 각 개별법에 따라 설치·운영되고
있는 위원회의 심의 및 자문 기능을 침해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서울시는 건축기본법 제23조에 따라 2014년 9월 18일 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인 승효
상 이로재 대표를 총괄건축가로 위촉한 바 있으며, 총괄건축가는 서울시 주요 공간환경에
대한 총괄 기획 및 자문, 공간환경 사업 진행부서간 업무조정, 건축문화기반 조성,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도 서울로 테마별,용도별,시대별 차별점이 있어야 하나
책임자급 1명만을 비상근으로 임명하고 서울시의 공공건축물을 의지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 많은 도시미학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시의 산적한 숙제로는 세운상가,노들섬,서울역 고가건설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숙
제를 남기고 있으나 현행체제로 운영하면 속도감에서도 취약하고 효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총괄건축가는 비상근직으로 주 2일 정해진 요일(현재는 화/금)에 근무하면서 총괄건축가
주재로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사업기획안을 검토해야 한다,
승효상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생가를 설계한 장본인으로 "오래된 것들은
다 아름답다“, ”빈자의 미학“이란 건축가적 에세이집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처럼 느린 철학과,과거와 현재의 공명등을 추구하는 철학자적 건축가에게 서울시 전체의
공간구성을 비상근인 상태에서 의지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승효상대표 개인과 서울시
전체로도 조화롭지 못한 시정활동이라는 데에서 운영시스템의 변화는 시급하다는 중론이
다. (서정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