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기준, 관리장비기준도 마련돼야
400-700미리관은 굴착공사로 진행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특별시 환경수자원위원회와 공동으로 노후 상수도관 정비에 대한 발전방향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임섭 배수과장은 서울시 정비현황에 대해 서울시의 상수도관은 총 13,791km로 닥타일주철관이 59,4%인 8,197km이고 스테인리스강관이 28,1%인 3,877km,도복장 강관이 6,3%인 875km,회주철관은 3,2%인 447km,동관은 2%인 274km,폴리에틸렌관은 0,6%인 82km,내충격성비닐관은 0,2%인 21km,아연도 강관은 0,1%인 13km, 경질염화비닐관은 5km정도로 설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구경별로는 400-500미리관이 536km,600-700은 403km,800-900은 174km,1000-1100은 87km,1200-1500은 163km,1650이상은 305km가 매설되어 있다.
그동안 서울시가 송배수관 정비사업은 주로 350미리관 이하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향후에는 400미리이상 관에도 중점적으로 정비를 할 계획이다.
84년부터 13년까지 총연장 13,791km에 3조4997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350미리 이하에 282억원(39km),400미리이상은 451억원(24km)을 투자했다.
연차별로는 15년에는 350미리관 이하는 455억원(56km),400미리이상은 356억원(17km),고도정수처리사업이 끝나는 16년에는 791억원(90km),625억원(30km),17년에는 833억원(95km),625억원(30km),18년에는 1,108억원(122km),694억원(33km)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가 파악한 비굴착관 갱생공사 사업을 위하여 신기술을 받은 기술로는 반전삽입방식으로 봉화토건(APC),호용종합건설(DSL),봉화토건(HPR),엔코텍(WTM)등 4개사, 스프레이 도장방식은 호용종합(CTS),대연테크(pIC-C),중앙산업(SCSL)등 3개사, 견인 삽입 방식은 동도기공의 PPR공법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 공법사들이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업간의 상호 마찰로 끊임없이 사건을 불러일으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법선정 시 심의위원 9명 전원을 퇴직 공무원을 제외시키고 외부인원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공법선정 인력도 현 60명에서 1백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 번 참여한 위원은 향후 연속으로 2회 동안 참여를 제한하고 발주부서에서 1차선정후 2차로 본부에서 재심사 확정후 공법을 선정하는 제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평가방식도 평가항목에 대한 배점기준을 마련 공법선정평가표를 점수화 하여 시행하고 경제성 25점, 시공성 25점, 품질관리 25점, 안전성 15점, 유지관리 등 10점으로 잠정 책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사 시 당초보다 지장물이 많아 공사 진행이 어려운 사업에 대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장물 조사도 부분조사에서 전 구간 지하매설물도에 의한 굴착가능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 정리된 GIS등 매설물도에 대한 자료의 신빈성과 현지 상황에서 돌발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는 향후 숙제로 남아 있다.
공사 시 애로점의 하나인 교통량 조사에서는 전체 공사구간에 대한 교통량을 조사하여 ABC구간은 굴착, D급 이하는 비굴착공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갱생공사 산정방법에서는 감사원에서는 신기술관 갱생공법이 갱생방법이나 단가들의 차이가 있을 뿐 유사한 공법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 9조에 의해 일반 경쟁 입찰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좀 더 전문가의견을 수렴해서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비대상 관로 진단도 샘플조사에서 전체 관로를 진단하고 신기술 공법 보유자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 입찰은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한경쟁 입찰시 전 공법에 기술 수준이 비슷하면서도 평균단가 적용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 이를 개선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에는 400-700미리관은 굴착공사를 원칙으로 하고, 400미리관 이상은 노후도 진단을 실시 기존 상수도관의 원관이 양호할 경우 내부 녹을 제거한 후 갱생할 경우 그 기능이 100% 발휘할 경우에 채택하며 교통량 및 지하 지장물이 많아 굴착공사가 어려운 경우 비굴착공사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노후 송배수관의 유속이 0,3m/sec 미만인 경우 공급량 및 관경 검토후 신관을 부설하기로 했다.
(신찬기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