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물값 서울, 인천시와의 대립 어찌 풀까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82),서울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85), 美 콜로라도주립대 대학원 공학 박사('91)를 받고 수자원공사 수자원연구원에 3년간 근무했던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최계운(59세)교수가 K-water 제13대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가 16년 11월 4일까지로 지난 20년 동안 인천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계속해온 토목, 환경, 건설, 물 분야 전문가로, 한국수자원학회, 한국방재협회 등의 학회활동,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중앙하천관리위원회 등의 위원회활동,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등의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최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혁신, 국민과의 소통강화 등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 해결하면서 물 관리 전문 공기업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하고, 과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물 관리(통합 물 관리, 스마트워터그리드 등), 해외사업과 정부정책에 맞춘 신 비즈니스 모델 및 특화기술 개발 등을 통해 물 산업을 활성화해 미래 물 관리 체계를 주도하는 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근무평가 방향은 능력, 성과, 국민봉사 정도에 근거한 평가, 조직과 개인, 일과 삶의 상생 및 양립,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 풍토 조성 등에 바탕을 둔 노사 상생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사장은 서울시 상수도본부장 출신인 박명현씨와 최종 경합을 펼쳤었다.
미국 유학후 국내에서 수자원공사 연구원에서 첫 근무를 시작 20여년만에 수자원공사 사장으로 돌아온 최초의 인물로 평가된다.
수공 사장에 교수출신이 임명된것도 처음으로 올 여름 한국환경곧단 이사장에 경기대 교수출신의 이시진교수가 임명되므로서 환경분야 양대 기관에 모두 교수출신으로 채워지게 되었다.
친화력이 높고 언론을 활용하는데 뛰어나며 아이디어를 자신의 역량을 더해 전략적 활용을 하는데 매우 뛰어 난 감각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와 인천시 원수요금과의 마찰 등 지자체의 수도원수값에 대한 마찰을 어떻게 조화롭게 정의할 것인가가 숙제로 남아 있다.
<문장수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