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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혼탁수 발생은 세척하지 않아 발생된 인재-상수도관 매설공사 후 반드시 세척하여 통수해야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24-05-10 (금) 23:48 조회 :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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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매설공사 후 반드시 세척하여 통수해야

택지개발 후 인수 시 관로 내 촬영 및 수질분석 제출

청주시 혼탁수 발생은 세척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

관 내부 내시경 촬영 현장


상수도관을 매설한 지 10여 년 정도 된 상수도관에 모래와 자갈 등 관로 안에 적체된 각종 이물질이 가정의 수돗물에 흘러나오는 혼탁수 발생이 또다시 발생했다.

최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 2 산단 5개 단지 아파트 등에서 혼탁수가 발생하여 환경부와 지자체들이 홍역을 치렀다.

2017년 매설된 600밀리 주철관으로 세척 등 유지관리만 제대로 했다면 혼탁수 발생이 없는 비교적 신관이다.

상수도관 매설은 도로 하부에 매설해야 하므로 도로 등 기반 시설 전에 일찍 시공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사고가 발생한 청주 흥덕구 오송읍 지역도 일찍 시설이 매설되어 도로가 만들기 전인 1~2m의 깊이에 장기간 묻혀 있었다.

국내에서는 신도시건설이나 택지개발 시 시공 후 사후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이 같은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지하 매설물 공사 시 터파기공사를 해야 하므로 이 과정에서 관리가 부실하면 관로 속으로 흙과 자갈, 모래 등이 흡입될 수밖에 없다.

청주시 상수도본부는 혼탁수 원인에 대해 상수도관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이전에 오랫동안 비가 내리면서 관 속에 흙모래 등의 이물질이 흘러 들어갔지만, 준공 당시 제대로 청소하지 않았고, 이물질이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 혼탁수의 원인이 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사건은 이미 지난 2월부터 가정 수돗물에서 미세하게 혼탁수가 발생하는 민원이 발생하여 담당자들은 대책을 고민했었다. 하지만 청주시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혼탁수가 가라앉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리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 2개월간 방치한 상태에서 2차 사고가 발생했다. 환경부가 관로 세척 사업비에 대한 지원을 2024년 전면 중단한 이후 청주시도 자체 세척 예산이 없어 사전 대응하지 못하고 요행만 바라는 꼴로 2개월의 시간을 허비했다. 이미 예고된 혼탁수 발생에 대해 청주시 상수도본부가 미흡한 대처로 상수도의 불신을 일으켰다. 

이는 5년 전인 20195월에 발생한 인천 탁수 발생과 같은 맥락이다.

인천시와 사고조사반은 무리한 수계 전환이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평상시 공촌정수장에서 영종지역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때는 자연 유하 방식으로 공급하였으나, 이번 수계전환 시에는 압력을 높여 역방향으로 공급했기 때문이다.

역방향 수계전환 시에는 관 흔들림과 충격 등의 영향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중간중간 이물질 발생 여부를 확인한 후 정상 상태가 됐을 때 공급량을 서서히 늘려나가야 한다(현재는 중간지점마다 점검구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관로 내부 진단이 어려운 상태이다).

하지만, 인천시는 평상시 순방향의 유량(시간당 1,700)의 두 배가 넘는 3,500로 역방향 유량을 증가시켰다(수도전문가가 없는 상태에서 무리한 유량조정 등 통수 조정을 못한 것도 한 원인이다).

이 같은 높은 수압을 이용한 물 공급은 세척 기술에서도 응용되는 고압에 의한 세척 방식의 하나로 인천시는 수계 전환 시 역방향 수압 증가를 통한 세척 형 통수를 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또 다른 문제로는 이미 인천 서구지역에서 최초 민원이 발생했지만, 고장 난 탁도계만 믿고 적절한 긴급 대응을 하지 못하다가 발생 4일 후 영종지역, 15일 후에는 강화지역까지 확산하여 문제를 키웠다.

청주시도 지난 2월 혼탁수 발생 민원이 접수되어 관련 전문기업이 현장 조사 시 전체적으로 세척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예산 부족과 전문성의 결여로 세척 사업을 실행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다 인천시처럼 혼란을 가중하고, 확대되고 말았다.

현재 대부분의 택지 현장은 상수도관 공사와 도로를 건설한 후 관련 지자체에 이관하게 된다,

택지개발 이후 관련 지자체에 이관하는 경우 상하수도관은 내부에 이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지만, 전체 관로에 대한 정밀 조사 없이 그대로 이관하게 된다.

이 같은 문제를 알고 있는 서울시는 지난 20204월 공급 관로 급수 협의 지침을 개정하여 모든 택지 현장의 상수도관 인수인계 시 관 세척 결과(전 구간 촬영) 및 수질검사 결과를 제출하는 지침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번 청주시 흥덕구 오송 2사단 일원 파라곤대광로제비앙 아파트 등 5개 단지 약 5,000세대에 혼탁수가 발생한 것도 이 같은 원인의 일환이다. 택지 공사를 통해 이관된 지역의 상수도 배수관로는 17.5km나 된다.

토사 등 이물질이 많은 경우 세척도 공기세척이 아니라 기계식 세척을 해야 한다, 관 내부를 일정하게 보호하면서 토사와 자갈, 손 장갑 등 작업 현장 물질 등을 제거하려면 기계식으로 세척하되 최소한 4~5회 이상 반복 세척하고 촬영을 통해 세척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관로 내 이물질로 인한 혼탁수 발생 위기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환경부도 중단된 관로 세척 사업 예산지원을 적극적으로 집행할 필요가 있다.

환경부는 지난 2023년 국감에서 관로 세척 분야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예산이 전면 삭제된 상황에서 전국의 지자체들은 세척 사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이고, 서울시 등 특광역시만 자체 예산으로 세척 사업을 하고 있어 향후 청주시 혼탁수 발생 사건은 또다시 발생할 여지가 높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이현동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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