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로 정년퇴임하는 이보영, 권성안, 임원으로 임명된 김용국 친환경본부장, 신설된 ESG 인프라지원단, ESG경영지원실, 녹색투자지원실, 전과정평가실, 자원토양기술실, 창업사업화실 등으로 대폭적인 인사의 변화를 주었다.
이번 인사는 개혁과 혁신적 구도를 형성한 것이 특징이며, 과거 보직 해임된 (G,O,L,S,K)등은 이번에 보직을 받지 못했으며 개인적 사정으로 G,K,Y등 3명이 보직을 내려 놓았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업무과다의 피로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관으로 휴식년제의 도입과 대외소통력을 증대시키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발탁 형 인사 중에는 자원‧토양기술실장 조규탁(전 생태, 보건기술실 책임연구원), 기술원 최초로 여성 홍보실장에 방혜원(전 친환경생활처장 직무대리)을 임명한 것은 여성의 시각에서 부드러움과 기술원의 대외소통을 중시하려는 측면이 부각되었다. 생활화학제품안전센터장 전성원(전 세종연구소 교육), 제품사후관리실장 조성문(전 기획조정실 책임연구원), 전과정평가실장 허준혁(전 기술총괄실 수석연구원)등은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업무추진력 평가를 통한 파격적인 인사이다,
이번 인사에 새로 조각되지는 않았지만 환경산업기술원의 역점 부서로 부각되는 해외사업개발실에는 임현정 실장이 해외사업을 총괄하게 되는데, 임 실장은 기술원 여성으로서는 이보영 박사 이후 유일한 1급 인사이다.
외부인사로 심의를 거쳐 임명된 고휘석(68년생, 전남 함평, 전남대 공업화학과) 물관리기술실장(2급 특채)은 환경부에서 수도정책과, 토양지하수과, 화학안전과를 거쳐 한강홍수통제소 운영과장을 역임한 인물로 차분하면서 업무를 매끄럽게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술원에 환경부 출신으로는 고휘석 실장과 이우원 환경기술사업본부장이 있다.
환경기술처는 과거 인물보다는 새로운 인물들로 구성하여 가장 큰 변화를 주었다.
환경기술처장에 감사실장을 역임한 이일규 처장의 등장은 사심이 없고 원만한 성품이나 추진력과 개혁성향에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복잡한 환경기술 전반을 어떻게 통솔할지가 최대 관심거리이다.
환경기술처의 핵심 인사로는 기술산업기획실장 조기숙, 기후대기기술실장 김경환, 물관리기술실장 고휘석, 생태‧보건기술실장 강상원, 자원‧토양기술실장 조규탁, 기업육성실장 김재석의 조화가 과거의 운영방식과 어떤 흐름의 변화를 주도할지 관심거리이다.다만 환경기술의 흐름을 연계하기 위해 기술평가실장에 이성진(전 기술평가실 수석연구원)실장을 배치한 것이 특색이다.
반면, 구제피해예방실 분야는 과거의 인사를 유지시켜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구도를 잡았다.
원장 직속으로 사회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기 위해 신설된ESG인프라지원단장에는 전과정평가, 녹색투자, ESG컨설팅, 사업정보공개제도 등에 경력이 있는 박필주 전 경영지원실장이 주도하게 되었다.
ESG인프라지원단은 원장 직속 조직으로 운영되는데 전과정평가등의 업무를 맡았던 김남희(듀크대, 기업경영) ESG경영지원실장, 성적표지인증을 담당했던 허준혁 전과정평가실장(서강대, 기술경영), 조장율(성균관대, 무역학) 녹색투자지원실장과 40여명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게 된다.
ESG인프라지원단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그린워싱 뿐 아니라 1차 에너지, 2차 전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3차 원자재와 부자재까지 살펴 진단 평가하는 스코프(Scope)의 영역확산이 최대 관심사이다.
베트남 파견과 기술실에 오랫동안 종사한 손동엽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한 것도 해외사업에 취약한 환경기술산업 전반을 관조할 수 있다는 측면이 부각되었으며, 감사실 근무에 오랜 경험이 있는 이현호 감사실장의 임명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사배치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최흥진 원장이 기술원 취임이후 4개월간 관망하면서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개혁성과 혁신성, 전문성 위주로 편성했다고 할 수 있다.
